크래프톤·엔씨 등 투톱 비롯한 일부 대형주 상승, 시총은 소폭 증가

약세로 출발한 국내 증시가 낙폭을 줄였다. 코스피는 반등에 성공했고 코스닥이 약보합에 머물렀다.

게임주는 낙폭은 줄였지만 반등하지 못했다. 전체 거래량과 대금은 급감했다. 시가총액은 소폭 모두 감소했다. 크래프톤(+0.97%), 엔씨소프트(+0.26%) 투톱을 비롯한 일부 대형주의 우상향이 힘을 보탰다.

블록체인 관련 이슈를 품은 종목이 크게 엇갈렸다. 컴투스홀딩스(+4.05%)가 급등했고 위메이드맥스(-5.29%), 위메이드(-4.26%)는 급락했다.

전거래일 -5.65%로 급락했던 컴투스홀딩스는 4.05%(2500원) 상승, 화끈하게 반등했다. 종가는 6만4300원이며 거래량은 29만396주(정규장 마감 기준)로 전거래일대비 27%가량 감소했다.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2만6373주와 2621주를 팔았다. 3거래일 연속 동반 매도다. 개인은 2만6674주를, 기타 투자자가 2320주를 매입했다.

최근 3거래일 연속 상승한 위메이드맥스는 -5.29%(1200원)로 하락 전환했다. 종가는 2만1500원이며 거래량은 126만168주로 8월 5일(약 529만주) 절반에도 미치지 못했다. 외국인이 7만7913주의 매물 폭탄을 던지며 4거래일 연속 매수를 일단락했다. 개인은 7만2302주를 매집, 매수로 전환했다. 기관 매수량은 6158주며 기타 투자자가 547주를 팔았다.

3거래일째 우상향했던 위메이드는 4.26%(3200원) 내린 7만2000원으로 마감했다. 거래량이 급감했다. 81만9883주로 전거래일대비 약 70% 줄었다. 기관이 4만5960주, 외국인이 7804주의 매물을 쏟아냈다. 개인과 기타 투자자는 각각 5만1158주와 2606주를 매집했다.

8월 8일 월요일, 코스피는 하락 출발했지만 장 마감을 앞두고 반등, 2.30포인트(0.09%) 오른 2493.10을 나타냈다. 기관이 2963억원을 순매도했다. 외국인과 개인은 각각 1757억원과 806억원어치를 샀다. 422개가 우상향했고 409개가 하락했다.

코스닥은 0.78%(0.09%) 내린 830.86으로 마감했다. 외국인과 기관이 475억원과 611억원어치를 팔았다. 개인은 1200억원을 순매수했다. 상승 종목은 605개다. 한국정보통신, 한창바이오텍, 이노시스가 가격제한폭까지 올랐다. 791개는 하락했다. 모아데이타가 하한가를 나타냈다.

게임주는 평균등락률 -0.40%로 2거래일째 마이너스를 지속했다.

14개가 우상향했다.

컴투스홀딩스가 +4.05%로 가장 크게 올랐다. 펄어비스(+2.18%), 조이시티(+2.17%)가 뒤를 이었고 나머지 11개는 +1% 내외의 강보합을 나타냈다.

하락 종목은 17개다.

위메이드맥스(-5.29%), 위메이드(-4.26%)가 4% 넘게 하락했고 썸에이지(-3.61%), 룽투코리아(-3.82%)가 뒤를 이었다. 이외 13개 종목의 하락폭은 -1% 안팎이다.

펄어비스 상승(+2.18%)는 8월 3일부터 4거래일째다. 종가는 6만1000원이다. 6만원 이상의 마감 가격은 지난 6월 10일(6만2000원) 이후 약 2개월만이다. 거래량은 44만4581주다. 개인이 3만7220주의 매물을 쏟아내며 4거래일째 팔자에 앞장섰다.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1만4906주, 2만545주를 담았다. 2거래일 연속 동반 매수다. 기타 투자자 매수량은 1769주다.

중국발 희소식을 전한 엠게임도 반등했다. 1.61%(130원) 상승하며 전거래일 -1.35%(110원)의 하락을 만회한 것. 종가는 8180원이며 거래량은 147만3163주로 폭증했다. 하반기 들어 최대치다. 외국인이 26만8594주의 매물 폭탄을 던졌고 개인이 27만2818주를 쓸어 담았다. 기관은 4973주를 순매도했다.

엠게임은 이날 효자 온라인 MMORPG '열혈강호 온라인' 중국 서비스 연장 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계약금이 1800만 달러로 지난 2008년 중국 서비스 이래 최고치를 경신했다. 코로나19와 중국 정부의 게임 규제 등으로 열혈강호 온라인의 중국 흥행이 다시 시작되면서 제2 전성기를 누리며 몸값이 급상승한 것이다.

정규장 마감 기준, 총 거래량은 1085만6616주다. 8월 5일보다 963만8388주가 줄었다.

액션스퀘어, 넵튠, 와이제이엠게임즈, 위메이드플레이, 룽투코리아, 위메이드, 위메이드맥스 물량이 전거래일대비 50% 넘게 감소했다.

50% 넘게 증가한 게임주는 엠게임뿐이다.

와이제이엠게임즈 거래량은 40만708주다. 전거래일(약 88만주) 절반에도 못 미쳤다. 주가는 -1.
36%(30원)로 2거래일째 우하향했다. 종가는 2180원이다. 외국인이 2만2265주를 던지며 3거래일째 팔자에 앞장섰고 개인이 2만2220주를 쓸어 담았다. 기관은 45주를 샀다.

전체 거래대금은 2891억7600만원으로 급감했다. 전일(6136억8900만원) 절반에도 미치지 못한 것.

위메이드가 594억7700만원으로 가장 높았다. 카카오게임즈가 341억1000만원으로 뒤를 이었다. 200억원 이상을 기록한 게임주는 펄어비스(269억8800만원)와 위메이드맥스(273억9600만원)이다.

총 시가총액은 전거래일보다 30억원 증가한 48조6191억원이다. 약세에도 불구하고 일부 대형주가 상승하면서 증가세를 보였다.

펄어비스가 +2.18%로 오름세를 지속한 가운데 엔씨소프트(+0.26%), 컴투스(+0.72%), 크래프톤(+0.97%)가 우상향했다.

위메이드는 -4.26%로 급락했고 NHN(-0.17%)을 비롯한 카카오게임즈(-0.52%), 넷마블(-0.56%), 넥슨게임즈(-0.90%) 등은 약보합을 나타냈다.

크래프톤은 0.97%(2500원) 오른 26만원으로 장을 마쳤다. 거래량은 7만5579주로 전거래일대비 약 10% 감소했다. 기관이 5861주를 순매도, 홀로 팔자에 나섰다. 외국인, 개인, 기타 투자자는 각각 2082주, 3617주, 162주를 매입했다.

컴투스는 0.72%(600원) 상승, 8만4200원으로 마감했다. 거래량은 전거래일대비 약 42% 감소한 12만5615주다.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1만2714주와 1585주를 팔았다. 개인은 1만5204주를 쓸어 담으며 3거래일째 매수에 앞장섰다. 기타 투자자 매도량은 905주다.

컴투스는 이슈를 몰아쳤다. 우선 '서머너즈워:크로니클' 사전 다운로드와 캐릭터 생성 일정을 공개했다. 8월 15일 오전 10시부터다. 이를 기념해 커스터마이징 이벤트도 펼친다.

또 미국 자회사 아웃 오브 더 파크 디벨롭먼츠가 신작 야구 모바일 게임 '아웃 오브 더 파크 베이스볼 Go 23'을 글로벌에 론칭했다고 전했다.

엔씨소프트는 0.26%(1000원) 상승, 4거래일째 우상향했다. 종가는 38만8500원이며 거래량은 5만711주다. 전거래일대비 약 46% 줄었다. 기관, 개인, 기타 투자자가 각각 9331주, 924주, 20주의 매도 우위를 보였다. 외국인은 1만275주를 싹쓸이하며 4거래일째 매수 우위를 나타냈다.

카카오게임즈는 -0.52%(300원)로 2거래일째 우하향했다. 종가는 5만7200원이며 거래량은 59만4992주로 8월 5일(121만주) 절반에도 미치지 못했다. 외국인이 6만5731주를 순매도, 3거래일째 5만주 넘는 매물을 쏟아냈다. 기관, 개인, 기타 투자자는 각각 2만9008주, 3만6431주, 292주를 매집했다.

넷마블은 약세로 돌아섰다. -0.56%(400원)로 3거래일 연속 상승을 일단락한 것. 종가는 7만1500원이며 거래량은 23만5241주다. 기관은 6만3058주의 매물을 쏟아내며 팔자 행진을 8거래일째로 늘렸다. 외국인은 4만7520주, 개인은 9031주, 기타 투자자가 6507주를 순매수했다.

넥슨게임즈는 -0.90%(200원)로 3거래일째 우하향했다. 종가는 2만2000원이며 거래량은 59만8059주로 전거래일대비 17%가량 감소했다. 기관이 8만2367주를 매도, 홀로 팔자에 나섰다.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7만5457주와 5936주를 순매수했다. 기타 투자자 매수량은 974주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