넥슨게임즈 제외한 빅9 우상향, 전체 시가총액 45조원 선 회복

외풍이 소강상태를 보이면서 국내 증시가 화끈하게 상승했다. 전일 반등에 이어 2거래일째 우상향이다.

게임주도 모처럼 고르게 상승했다. 27개 종목이 우상향한 것.

하락 종목은 4개에 그쳤다.

모처럼 상승장세를 보인 이날 넥슨게임즈는 날벼락을 맞았다. -16.86%(3600원)로 폭락한 것. 지난 8월 22일(-13.65%)에 이어 8월에만 두 번째 폭락이다.

종가는 1만7750원으로 2만원은 물론 1만8000원 선마저 붕괴됐다. 지난 7월 8일(1만7450원) 수준으로 돌아갔다. 거래량은 688만8191주(정규장 마감 기준)로 올 하반기 들어 가장 많았다. 외국인과 기관이 각가 ㄱ21만1835주와 53만7544주의 매물 폭탄을 던졌다. 기타 투자자는 1만197주를 매도했고 개인은 78만9576주를 쓸었다.

넥슨은 이날 넥슨게임즈가 개발한 MMORPG 'HIT2(히트2)'를 출시했다. 느린 전개와 과금 요소에 대한 이용자들의 불만이 빗발쳤다. 유저들의 반발과 달리 주요 지표는 나쁘지 않았다. 애플 앱스토어 인기 1위, 매출 2위에 자리한 것. 이는 8월 대작 서머너즈워:크로니클, 대항해시대 오리진보다 초반 출발이다.

차세대 먹거리 메타버스 사업 관련 미디어데이를 개최한 컴투스는 1.75%(1400원) 상승, 3거래일 연속 하락에서 벗어났다. 종가는 8만1200원으로 전일 내준 8만원 선을 회복했다. 거래량은 전일대비 약 13% 증가한 19만5692주다.

외국인이 1만5780주를 던지며 매도 행진을 7거래일째 지속했다. 기관과 기타 투자자는 각각 2809주와 5178주를 팔았다. 개인은 2만3767주를 순매수, 7거래일째 매수에 앞장섰다.

이날 컴투스 자회사 컴투버스는 기자를 대상으로 한 간담회를 개최했다. 지난해부터 본격적으로 개발에 착수한 메타버스 플랫폼 '컴투버스'를 소개했고 로드맵을 공개했다. 2023년 3분기 개발을 완료하고 2024년 1분기 정식 서비스를 천명한 것.

8월 25일 코스피가 29.81포인트(1.22%) 오른 2477.26으로 마감했다. 개인이 1797억원을 순매도했고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419억원과 1199억원어치를 샀다. 708개가 우상향했고 150개가 하락했다.

코스닥은 14.23포인트(1.79%) 뛴 807.37로 800선을 회복했다. 개인이 1285억원어치를 팔았다.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631억원과 647억원을 순매수했다. 하락 종목이 206개로 급감했고 상승 종목은 1216개로 폭증했다.

하나기술과 유틸렉스가 상한가를 나타냈다.

게임주는 평균등락률 +1.00%다. 1.00% 이상은 지난 8월 11일(+2.02%) 이후 9거래일만이다.

27개가 우상향했다.
네오위즈가 +6.82%로 가장 크게 올랐고 액션스퀘어가 +4.21%가 뒤를 이었다.

컴투스홀딩스(+3.69%)와 데브시스터즈(+3.36%)는 3% 넘게 상승했다. 2% 넘게 오른 게임주는 위메이드맥스, 더블유게임즈, 와이제이엠게임즈, 웹젠, 엔씨소프트 등 5개다.

하락 종목은 4개에 급감했지만 넥슨게임즈가 -16.86%로 폭락했다. 넷게임즈(-16.86%), 바른손이앤에이(-0.46%), 모비릭스(-0.91%), 위메이드플레이(-1.93%) 등은 약보합으로 마감했다.

네오위즈는 6.82%(2100원) 상승, 2거래일째 강세를 지속했다. 종가는 3만2900원으로 하반기 들어 가장 높았다. 상반기 전체를 포함하면 지난 1월 4일, 5일, 20일에 이어 세 번째로 높았다.

거래량은 전일대비 약 16%감소한 159만4257주다. 개인이 24만1765주의 매물 폭탄을 던지며 2거래일째 매도에 앞장섰다. 기관은 12만6768주, 외국인은 9만385주를 순매수했다. 기;타 투자자 매수량은 2만4612주다.

액션스퀘어의 강세도 지속됐다. +4.21%(175원)으로 5거래일 연속 우상향했다. 종가는 4330원이며 거래량은 59만1281주다. 개인이 1만2698주를 던지며 홀로 매도에 나섰다. 외국인, 기관, 기타 투자자 매수량은 각각 1995주, 1만693주, 10주다.

엔씨소프트는 +2.08%(7500원) 뛴 36만8500원으로 마감했다. 지난 8월 17일 이후 6거래일만에 상승이다. 거래량은 5만4236주로 전일대비 약 11% 줄었다. 개인이 1만5685주의 매도 우위를, 기관이 1만5387주의 매수 우위를 보였다. 외국인 매수량은 303주다.

정규장 마감 기준, 총 거래량은 1531만8462주다. 어제보다 556만2112주가 많았다.

미투온, 한빛소프트, 바른손이앤에이, 넥슨게임즈 물량이 전일대비 50% 넘게 증가했다. 반면 NHN, 드래곤플라이는 50% 이상 감소했다.

전체 거래대금은 전일보다 593억400만원이 증가한 3257억6200만원이다.

거래량이 폭증한 넥슨게임즈가 1244억1800만원으로 전체 30% 넘게 차지했다. 네오위즈는 528억6600만원으로 뒤를 이었다.

엔씨소프트, 위메이드, 컴투스, 카카오게임즈, 펄어비스, 크래프톤 등 대형주 대다수는 거래 부진 등으로 100억원대에 그쳤다. 넷마블(74억2900만원)은 100억원에도 미치지 못했다.

넷마블은 0.63%(400원) 상승, 2거래일째 강보합을 나타냈다. 종가는 6만4100원이며 거래량은 11만5804주다. 8월 들어 최저치다. 기관이 2766주를, 개인이 1008주를 팔았다. 외국인은 3773주를 매집했다.

총 시가총액은 어제보다 4873억원이 증가한 45조2982억원이다. 3거래일만에 45조원 선을 회복했다.

넥슨게임즈(-16.86%)를 제외한 빅9이 우상향했다. 오름폭은 크지 않았다.

엔씨소프트가 +2.08%로 기업가치 1조원 이상의 게임주 가운데 가장 크게 올랐다.

위메이드(+1.90%), 컴투스(+1.75%), 카카오게임즈(+1.71%), 펄어비스(+1.60%), 크래프톤(+1.45%) 등은 +1%대로 마감했다.

위메이드는 1.90%(1200원) 오르며 2거래일째 우상향했다. 종가는 6만4300원이며 거래량은 전일대비 약 25% 증가한 22만8082주다. 기관이 4만1327주를 순매수, 홀로 사자에 나섰다. 외국인과 개인은 각각 1만8664주와 2만11308주의 매물을 쏟아냈다.

카카오게임즈는 +1.71%(900원)로 최근 6거래일 연속 하락을 일단락했다. 종가는 5만3400원이며 거래량은 29만3465주로 전일대비 약 42% 감소했다. 개인이 4만4645주를 내놓으며 6거래일째 매수에서 팔자로 돌아섰다. 외국인은 1만7212주를 팔았고 기관이 6만1886주를 매입했다.

펄어비스는 1.60%(900원) 오른 5만7100원으로 장을 마쳤다. 거래량은 20만2873주로 8월들어 가장 적었다. 역시 기관이 매수에 앞장섰다. 2만3490주를 매집한 것. 외국인과 개인은 각각 1만4436주와 9554주를 매도했다.

크래프톤은 1.45%(3500원) 상승했다. 8월 16일 이후 7거래일만에 우상향이다. 종가는 24만4500원이며 거래량은 7만3691주로 8월 들어 최저치를 나타냈다. 개인이 6666주를, 외국인이 1732주를 팔았다. 기관은 8125주를 순매수했다. 7거래일만에 매수 우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