넷마블, NHN, 플레이위드, 데브시스터 52주 최저가…네오위즈 신고가

미국 연방준비제도 의장 파월의 금리 인상 압박 발언에 국내 증시는 쑥대밭이 됐다. 코스피와 코스닥이 모두 2% 넘게 급락한 것.

게임주식도 외풍을 피하지 못했다. 31개 거래 종목 중 30개가 우하향, 무더기 하락이 연출됐다.

한동안 뜸했던 신저가 행진도 펼쳐졌다. 넷마블(6만600원), 데브시스터즈(3만7850원), NHN(2만5050원), 플레이위드(7600원) 등이 52주 최저가를 갈아치운 것.

네오위즈는 폭락장에서도 승승장구, 신고가를 경신했다. 장중 4만2200원까지 치솟으며 52주 최고가를 기록한 것.

종가는 12.48%(4300원) 올랐다. 8월 24일부터 4거래일 연속 우상향이다. 8월 단일 거래일 최고 오름폭이다. 종가는 3만8750원이다. 거래량은 754만4856주로 올 들어 가장 많았다.

외국인이 16만9581주의 매물 폭탄을 던졌고 기관이 1만1796주, 기타 투자자가 3133주를 팔았다. 개인은 18만4510주를 싹쓸이했다.

네오위즈는 전일 자사가 개발 중인 신작 게임 'P의 거짓'이 2022 게임스컴 어워드'에서 3관왕에 올랐다고 밝혔다. 게임전시회 전야제 행사에서 최고 기대되는 플레이스테이션 게임' 수상에 이어 '최고 롤플레잉게임(RPG)''최고 어드벤처 액션 게임'에 선정됐다. 이외 퍼블리싱 게임 'Aka(아카)'는 인디게임 부문에서 2관왕을 차지했다고 덧붙였다.

넷마블은 이날 6만600원까지 밀리며 52주 최저가를 나타냈다. 종가는 2.52%(1600원) 하락한 6만1800원이다. 거래량은 전거래일대비 약 22% 감소한 16만7715주다. 개인이 8916주를, 기관이 2956주를 팔았다. 외국인은 1만1730주를 매입했다. 기타 투자자 매수량은 142주다.

NHN은 3.68%(800원) 내린 2만5050원으로 마감했다. 장중에는 2만4900원까지 밀리며 신저가를 기록했다. 거래량은 8만8420주로 전거래일대비 약 18% 증가했다.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1만6935주와 8277주의 매물을 쏟아냈다. 8월 22일부터 6거래일째 쌍끌이 매도다. 개인은 2만2822주를, 기타 투자자가 2390주를 매집했다.

플레이위드는 3.40%(270원) 하락, 3거래일째 우상향을 일단락했다. 종가는 7680원이다. 장중에는 4.40%까지 후퇴한 7600원으로 52주 최저가를 경신했다. 거래량은 3만6876주로 전거래일대비 약 55% 늘었다. 개인이 1332주를, 기관이 47주의 매도 우위를 보였다. 외국인은 1379주를 쓸어 담았다.

데브시스터즈는 4.06%(1600원) 하락한 3만7850원으로 장을 마쳤다. '쿠키런 킹덤' 출시 이래 가장 낮은 가격이다. 거래량은 6만1661주로 전거래일대비 44%가량 증가했다.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4673주와 1만1177주의 매물을 쏟아내며 2거래일째 동반 매도를 보였다. 개인은 1만5849주를 담았다.

8월 29일 월요일, 코스피는 54.14포인트(2.18%) 내린 2426.89로 마감했다. 기관이 5588억원, 외국인이 570억원어치를 팔았다. 개인은 5997억원을 순매수했다. 상승 종목은 86개에 그쳤고 822개가 우하향했다.

코스닥은 22.56포인트(2.81%) 빠진 779.89로 780선마저 붕괴됐다. 하락 종목이 1345개로 폭증했고 137개는 우상향했다. 기관이 1598억원을 순매도했고 개인과 외국인이 각각 1024억원과 681억원을 순매수했다.

게임주식은 평균등락률 -2.74%다. 8월 22일(-2.98%) 이후 가장 낮았다.

네오위즈(+12.48%)를 제외한 전 종목이 하락했다. 낙폭도 상당했다.

외풍을 외면하며 강세를 이어온 액션스퀘어가 -10.66%로 가장 크게 하락했고 크래프톤(-5.11%), 넥슨게임즈(-5.19%) 등은 뒤를 이었다.

데브시스터즈(-4.06%), 룽투코리아(-4.23%), 엠게임(-4.40%), 위메이드(-4.45%) 등은 -4%대로 장을 마쳤다.

-3%대로 마감한 게임주는 무려 14개 다. 웹젠, NHN, 모비릭스, 조이시티, 스코넥, 펄어비스, 컴투스, 위메이드플레이, 플레이위드, 컴투스홀딩스, 드래곤플라이, 위메이드맥스, 액토즈소프트 등이다.

액션스퀘어 낙폭 -1140.66%은 2022년 들어 최대다. 종가는 3855원이며 거래량은 84만968주로 전거래일(약 39만주)보다 두 배 이상 증가했다. 동반 매수를 지속해온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3만8157주와 7778주의 매물을 내놓았다. 기타 투자자는 3만2979주를 팔았다.

넥슨게임즈는 -5.19%(900원)로 3거래일째 큰 폭으로 하락했다. 종가는 1만6450원으로 1만7000원 선을 내줬다.

거래량은 전거래일대비 약 30% 준 180만1219주다. 기관이 20만6815주의 매물 폭탄을 던지며 3거래일째 팔자에 앞장섰다. 외국인은 19만1443주를 개인이2439주를, 기타 투자자가 1만2933주를 매집했다.

넥슨게임즈가 개발하고 넥슨이 서비스에 나선 MMORPG '히트2'는 구글 플레이매출 3위에 오르며 초반 흥행을 확인했다.

크래프톤은 -5.11%(1만2500원)로 8월 들어 가장 큰 내림폭을 보였다. 종가는 23만2000원이며 거래량은 13만1574주로 전거래일(약 6만4000주)보다 두 배 이상 증가했다.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2687주와 3만1861주를 팔았고 개인이 3만4098주를 매입했다.

정규장 마감 기준, 총 거래량은 1638만1718주로 8월 26일(금)보다 415만4129주가 많았다.

네오위즈 물량이 전거래일대비 500% 넘게 폭증했다. 이외 넵튠, 엔씨소프트, 더블유게임즈, 펄어비스, 플레이위드, 크래프톤, 액션스퀘어가 50% 이상 증가했다. 미투온은 50% 넘게 줄었다.

넵튠 거래량은 4만7704주로 전거래일대비 49% 증가했다. 주가는 2.33%(300원) 하락, 2거래일째 우하향했다.종가는 1만2550원이다. 개인이 1만4096주, 기타 투타자가 499주의 매도 우위를 나타냈다. 외국인은 1만4593주를 쓸었 담았다. 기관 매수량은 2주다.

넵튠은 이날 콘솔 게임 개발사 '그럼피'에 10억원을 투자, 글로벌에서의 경쟁력 강화에 나설 예정이라고 밝혔다. 2017년 설립된 그럼피는 현재 플레이스테이션4 게임 '도그파이터: 월드워2'를 서비스 중이며 '디스오더'를 개발 중이다. 플레이스테이션5 대응 타이틀이다.

엔씨소프트 거래량은 9만7887주로 전거래일대비 74% 증가했다. 종가는 2.44%(9000원) 빠진 35만9500원이다. 기관이 1만3819주를 순매도, 홀로 팔자에 나섰다. 외국인, 개인, 기타 투자자 매수량은 각각 1만2745주, 835주, 239주다.

펄어비스 물량은 31만5080주다. 전거래일도바 무랴 11만9568주가 증가했다. 주가는 -3.22%(1800원)로 2거래일째 우하향했다. 종가는 5만4100원이다. 기관이 3만3828주의 매물 폭탄을 던졌고 개인이 1만2528주를 팔았다. 외국인은 4만5949주를 매수, 최근 3거래일 연속 매도를 일단락했다. 기타 투자자는 407주를 매집했다.

전체 거래대금은 5155억9700만원으로 8월 26일(약 2583억원)보다 두 배 가까이 늘었다.

네오위즈가 3070억2100만원으로 전체 절반 이상을 차지했다. 엔씨소프트(348억7000만원), 크래프톤(307억3600만원), 넥슨게임즈(296억7100만원) 등은 300억원 안팎을 기록했다.

총 시가총액은 1조4645억원이 증발한 43조4722억원이다. 43조원대는 지난 7월 12일(43조3403억원) 이후 36거래일만이다.

빅9이 모조리 하락했다. 낙폭도 컸다.

넥슨게임즈(-5.19%)와 크래프톤(-5.11%)가 5% 넘게 하락했고 위메이드가 -4.45%로 마감했다.
카카오게임즈(-2.11%), 엔씨소프트(-2.44%), 넷마블(-2.52%), NHN(-3.09%), 펄어비스(-3.22%), 컴투스(-3.29%) 등은 -2~-3%대의 약세로 장을 마쳤다.

컴투스는 3.29%(2600원) 하락, 2거래일째 우하향했다.종가는 7만6500원이며 거래량은 15만5030주로 전거래일대비 약 20% 줄었다. 기관이 1만80주, 개인이 7170주를 순매도했다. 외국인은 1만7326주를 쓸어 담으며 8거래일 연속 매도에 종지부를 찍었다.

위메이드는 4.45%(2800원) 하락한 6만100원으로 장을 마쳤다. 거래량은 28만741주로 전거래일대비 약 6% 감소했다. 기관과 개인이 2만9259주와 3만1343주의 매물을 쏟아냈다. 기타 투자자도 1058주를 팔았고 외국인이 6만1660주를 담으며 홀로 매수 우위를 나타냈다.

위메이드는 이날 국내 최대 아트페어 '키아프서울2022' 리드 스폰서로 참여한다고 밝혔다. 블록체인 관련 사업을 예술과 문화로 확대하기 위한 조치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