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메이드 3형제 주가가 폭등 중이다.

11월 2일 수요일 현재(오후 1시 50분 기준), 위메이드맥스, 위메이드, 위메이플레이 등이 전일대비 20% 넘게 상승 중이다.

'위믹스'의 가상자산거래소 상장폐지 가능성에 최근 맥을 추지 못한 상황에서 폭등했다.

마이크로소프트 등 글로벌 소프트웨어 기업의 참여한 위메이드의 투자 유치 소식 때문으로 풀이된다.

11월 2일 오전 위메이드(대표 장현국)는 660억 원(약 4600만 달러) 규모의 전략적 투자를 유치했다고 밝혔다.

투자에는 신한자산운용과 키움증권, 마이크로소프트가 참여했다.

금번 투자는 불확실한 거시환경 및 심화된 장내 변동성에도 불구하고 국내 유수 금융 투자자들과 해외 전략 투자자로부터 좋은 조건으로 유치한 것으로 주목받고 있다.

위메이드 장현국 대표는 “우수한 성과를 올려온 명망있는 금융 및 전략 투자자들이 참여한 의미 있는 투자”라며 “위메이드와 위믹스는 투자를 받기 위한 노력을 지속하고, 글로벌 디지털 이코노미 플랫폼 구축을 위한 적극적인 투자를 이어 갈 것”이라고 말했다.

2000년에 설립된 위메이드는 인기 IP(지식재산권) ‘미르의 전설’에 기반한 '미르4'를 포함한 여러 게임을 서비스하고 있다.

또한, 2018년부터 블록체인 사업에 뛰어들어 '미르4 글로벌'을 세계 최초 웰메이드 대작 블록체인 히트 게임으로 성공시키는 등의 성과를 올리고 있다.

최근에는 자체 블록체인 메인넷 WEMIX3.0(위믹스3.0)을 성공적으로 론칭했다.

100% 담보 스테이블코인 위믹스달러와 디파이(탈중앙화금융) 플랫폼 WEMIX.Fi(위믹스파이)를 선보였다. 또한 NFT와 DAO(탈중앙화 자율조직)이 결합된 신경제 플랫폼 NILE을 곧 출시할 계획이다.

이날 위메이드發 훈풍은 다른 게임주 상승에도 힘을 싣고 있다.

크래프톤, 펄어비스, 넷마블 등 대장주들이 올랐다. 이외 31개 종목 가운데 5개 종목을 제외한 26개가 우상향 중이다.

3분기 부진한 실적에 오전 급락했던 카카오게임즈도 오후 상승세로 돌아섰다. 현재 0.51% 오른 3만9800원 선에 거래되고 있는 것.