크래프톤 급락+엔씨·넷마블 부진, 전체 시총 1조2641억 증발

국내 증시가 모처럼 엇갈렸다. 코스피가 약세를 지속한 반면 코스닥이 소폭 반등한 것.

게임주식은 약세를 지속했다.

상승과 하락 종목에는 큰 차이가 없었지만 크래프톤(-8.44%)과 드래곤플라이(-8.22%)가 급락했다. 넷마블도 -4.97%로 급하강했다.

크래프톤은 -8.44%(1만7000원)으로 3거래일째 우하향했다. 종가는 18만4500원으로 11월 11일 회복한 20만원 선을 내줬다. 거래량은 71만7623주로 전거래일대비 30% 증가했다. 하반기 들어 최대치다. 개인이 31만3852주를 싹쓸이했다.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15만687주와 16만2043주의 매물 폭탄을 던졌다. 3거래일 연속 쌍끌이 매도다. 기타 투자자 매도량은 1122주다.

크래프톤은 이날 자사의 대표작으로 글로벌 흥행가도를 달리고 있는 ''PUBG: 배틀그라운드'를 오는 12월 8일(목) 에픽게임즈 스토어에 출시, 새로운 유입 창구 마련에 나선다고 밝혔다.

넷마들도 신작 이슈를 내놓았다. 주가는 -4.97%(2700원)로 2거래일 연속 상승을 일단락했다.

오전 야심작 '파라곤: 디 오버프라임' 12월 8일 얼리액세스(미리 해보기)에 앞서 사전다운로드를 내일(12월 6일)부터 시작한다고 밝혔다. 이 작품은 에픽게임즈의 IP '파라곤'에 기초해 넷마블에프앤씨가 개발 중인 TPS MOBA다.

또 정규장 마감 후에는 기대신작 '하이프스쿼드' 아시아 포커스 테스트를 시작, 12월 13일까지 진행한다. 이 작품은 자회사 넷마블엔투가 제작 중인 실시간 액션 배틀로얄 PC 게임이다.

이외 자회사 넷마블에프앤씨가 비밀의 숲 등을 제작한 연예 기획사 '에이스팩토리' 지분 51%를 획득했다고 밝혔다.

넷마블 종가는 5만1600원이며 거래량은 31만8528주로 전거래일대비 약 48% 줄었다. 외국인이 10만292주의 매물 폭탄을 던졌고 기타 투자자가 906주를 팔았다. 개인은 10만1189주를 쓸어 담았다. 3거래일만에 매수 우위다.

12월 5일 코스피는 15.01포인트(-0.52%) 빠진 2419.32다.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2923억원과 152억원을 순매도했다. 개인은 3016억원치를 샀다. 407개가 우상향했고 4465개가 우하향했다.

코스닥은 0.37포인트(0.05%) 뛴 733.32로 마감했다. 외국인이 525억원, 기관이 7억원어치를 팔았다. 개인은 656억원어치를 샀다. 720개가 상승했고 726개가 하락했다. 에스씨엠생명과학, 세화피앤씨가 상한가를 나타냈다. 피코그램은 하한가를 기록했다.

게임주는 평균등락률 -0.80%로 전거래일보다 하락폭이 커지며 2거래일 연속 우하향했다.

상승 종목은 12개에 그쳤다. 오름폭도 크지 않았다.

썸에이지가 +3.14%로 가장 크게 올랐다. 카카오게임즈(+2.61%), 위메이드맥스(+2.38%), 펄어비스(+2.35%) 등은 2% 넘게 올랐다. 나머지 8개는 +1% 내외의 강보합을 나타냈다.

카카오게임즈 상승(+2.61%, 1100원)은 11월 30일(+2.23%) 이후 3거래일만이다. 종가는 4만3250원이며 거래량은 35만8626주로 전거래일보다 약 1만주가 적었다. 개인이 16만5060주의 매물 폭탄을 던졌고 기타 투자자가 3026주를 팔았다. 외국인과 기관은 11만9927주와 4만8159주를 매입했다. 12월 2일 동반매도 하루 만에 사자((BUY)로 돌아섰다.

카카오게임즈는 주말 펼쳐진 애니메이션&게임 페스티벌(AGF)에 참가, 우마무스메 프리티 더비와 야심작 모바일 RPG '에버소울'을 출품했고 다채로운 이벤트 등을 펼쳤다고 밝혔다.

위메이드맥스는 2.38%(300원) 상승, 3거래일째 우상향했다. 종가는 1만2900원이며 거래량은 178만2748주로 전거래일(약 629만주) 절반에도 미치지 못했다. 외국인이 3만3059주의 매물을 쏟아내며 홀로 매도 우위를 보였다. 기타 투자자가 1만6921주, 개인이 1만5841주를 사들였다. 기관 매수량은 297주다.

펄어비스는 2.35%(1050원) 오른 4만5800원으로 마감했다. 거래량은 25만1505주로 전일대비 18% 넘게 증가했다. 개인이 6만4780주를 팔았다. 나홀로 매도다.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1만9203주, 4만5185주를 매집했다. 기타 투자자 매수량은 392주다.

위메이드도 0.63%(250원) 상승, 3거래일 연속 우상향했다. 종가는 3만9800원이며 거래량은 338만1979주다. 전거래일 절반에도 미치지 못했다. 외국인이 13만4816주의 매물 폭탄을 던지며 3거래일 연속 매수를 일단락했다. 개인은 12만124주를 쓸어 담았다. 기관과 기타 투자자 매수는 1만3023주, 1669주를 순매수했다.

하락 종목은 17개다.

크래프톤이 -8.44%로 가장 크게 하락했고 드래곤플라이가 -8.22%로 뒤를 이었다.

엔씨소프트(-3.19%), 스코넥(-3.21%), 와이제이엠게임즈(-3.68%), 넷마블(-4.97%) 등은 3% 넘게 하락했다.

엔씨소프트는 3.19%(1만5000원) 하락한 45만4500원으로 장을 마쳤다. 거래량은 12만1401주로 전거래일대비 62%가량 감소했다. 기관이 1만4274주의 매물을 쏟아냈고 기타 투자자가 1348주를 팔았다. 개인인 1만1946주, 외국인이 3676주를 순매수했다.

네오위즈는 1.95%(750원) 하락, 3거래일째 우하향했다. 종가는 3만7650원이며 거래량은 32만2681주다. 전거래일대비 34% 늘었다. 기관이 5만8408주의 매물 폭탄을 던지며 홀로 매도에 나섰다. 외국인, 개인, 기타 투자자 매수량은 각각 4만1931주, 1만4566주, 1911주를 순매수했다.

정규장 마감 기준, 총 거래량은 1609만1584주다. 전거래일보다 965만354주가 줄었다.

위메이드맥스, 위메이드플레이, 위메이드 등이 전거래일대비 50% 이상 감소했다. 반면 썸에이지, 모비릭스, 룽투코리아, 데브시스터즈, 넵튠, 엔씨소프트, 스코넥, 드래곤플라이는 50% 넘게 증가했다.

넵튠 거래량은 9만97주로 전거래일대비 약 65% 증가했다. 외국인과 기관이 3624주, 130주를 팔았다. 개인은 3754주를 사들였다. 넵튠은 이날 0.83%(100원) 하락, 2거래일째 우하향했다. 종가는 1만2000원이다.

전체 거래대금은 4671억500만원으로 전거래일대비 3033억1600만원이 감소했다.

크래프톤이 1395억5900만원으로 가장 많았고 위메이드가 1379억1500만원으로 두 종목이 전체 절반 이상을 차지했다.

엔씨소프트는 556억7800만원으로 뒤를 이었다. 위메이드맥스는 233억8100만원을 나타냈다.

총 시가총액은 40조587억원이다. 1조2641억원이 증발했다. 40조원 선을 가까스로 지켰다.

대형주는 희비가 교차했다.

카카오게임즈가 +2.61%, 펄어비스가 +2.35%로 2% 넘게 올랐다. 위메이드는 +0.63%로 강보합으로 장을 마쳤다.

크래프톤은 -8.44%로 급락했고 엔씨소프트(-3.19%), 넷마블(-4.97%) 등은 3% 넘게 하락했다. 이외 넥슨게임즈(-0.35%), 네오위즈(-1.95%) 등은 -1% 내외 약보합으로 마감했다. 컴투스는 보합을 나타냈다.

넥슨게임즈는 0.35%(50원) 하락, 2거래일 연속 부진했다. 종가는 1만4250원이다. 거래량은 22만2270주로 전거래일대비 약 30% 줄었다. 개인은 2만9446주를 던지며, 매도 행진을 5거래일째 지속했다. 기타 투자자는 894주를 팔았다. 외국인과 기관 매수량은 각각 1만4577주, 1만5763주를 순매수했다.

컴투스는 보합으로 2거래일 연속 상승을 멈췄다. 거래량은 10만9967주로 전거래일대비 약 32% 감소했다. 외국인이 9638주를 순매도, 홀로 팔자(SELL)에 나섰다. 기관과 개인은 각각 3767주, 5239주를 매입했다. 기타 투자자 매수량은 632주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