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발 악재에 국내 증시가 휘청했다.

게임주식은 폭락했다. 거래량, 거래대금, 시가총액 등 모든 지표 3월 들어 최저치를 기록했다.

상승 종목이 단 하나도 없었다.

액션스퀘어가 그나마 보합으로 선전했다.

액션스퀘어 거래량은 30만9276주(정규장 마감 기준)로 전일대비 약 2% 줄었다. 개인이 4만7889주를 던졌다. 3월 들어 최대 매물이다. 외국인은 4만5960주, 기관은 1929주를 순매수했다.

외풍으로 호재성 이슈를 내놓은 종목도 약세를 면치 못했다.

카카오게임즈는 이날 '아키에이지 워' 사전예약자가 200만명을 돌파했다고 밝혔다. 아키케이지워는 카카오게임즈의 자회사 엑스엘게임즈가 개발 중인 MMORPG다. PC와 모바일을 동시에 지원하는 멀티 플랫폼 게임으로 오는 3월 21일(화) 출시한다.

카카오게임즈는 3.60%(1600원) 하락했다. 3월 2일부터 7거래일 연속 우하향했다. 종가는 4만2800원이며 거래량은 62만8419주로 전일대비 약 33% 증가했다.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8만6040주, 18만2279주의 매물을 쏟아냈다. 7거래일째 동반 매도다. 개인은 25만8770주를 쓸어 담았다. 기타 투자자 매수량은 9549주다.

컴투스는 -2.94%(2000원)로 2거래일째 우하향했다. 종가는 6만6000원이며 거래량은 21만6712주다. 전일대비 약 9% 감소했다. 외국인이 3만9684주의 매물을 쏟아냈고 기타 투자자가 554주를 팔았다. 개인은 2만8966주, 기관이 1만1272주를 매입했다.

컴투스는 전일(3월 9일) 170개국에 출시한 소환형 RPG '서머너즈워:크로니클'이 독일, 프랑스 등 6개국 애플 앱스토어 인기 순위 1위에 오르는 등 초반 순항 중이라고 전했다.

위메이드는 1.95%(950원) 하락, 4거래일째 우하향했다. 종가는 4만7700원이며 거래량은 56만1900주로 전일대비 약 11% 줄었다. 외국인이 6만4301주를 싹쓸이했다. 기관, 개인, 기타 투자자 매도량은 각각 1만8352주, 4만5537주, 412주를 순매수했다.

위메이드는 지난 1월 31일 출시한 '미르M 글로벌' 동시접속자가 19만명을 돌파했다고 밝혔다. '미르M 글로벌'은 위메이드에 '미르의 전설2'에 기반해 만든 모바일 MMORPG다. 지난해 8월 국내에 론칭됐고 글로벌 버전에는 블록체인 기술이 가미됐다.

플레이위드는 3.11%(210원) 하락, 전일 급등에서 약세로 돌아섰다. 종가는 6540원이며 거래량은 4만2793주다. 전일대비 55%가량 줄었다. 외국인이 7179주의 매물을 쏟아냈다. 홀로 매도 우위다. 개인이 5179주, 기타 투자자는 2000주를 매집했다.

플레이위드는 자체 개발 중인 모바일 MMORPG '씰M'이 동남아 출시를 위해 사전예약에 돌입했다고 밝혔다.

3월 10일 금요일, 코스피가 24.50포인트(1.01%) 하락한 2394.59다. 2740선이 무너졌다.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3258억원, 2371억원어치를 팔았다. 개인은 5132억원을 순매수했다. 상승 종목이 118개에 그쳤고 789개가 하락했다.

코스닥은 20.62포인트(2.55%) 후퇴, 4거래일째 부진했다. 지수는 788.60으로 3월 3일 회복한 800선이 무너졌다.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1605억원, 1808억원어치를 순매도했다. 개인은 3482억원을 사들였다. 227개가 우상향했고 하락 종목은 1313개로 급증했다. 케이씨에스, 에스에이티이엔지, 미코바이오메드, 티라유텍 등이 상한가를 나타냈다.

게임주식은 평균등락률 -2.72%로 3월 들어 가장 크게 하락했다.

하락 종목이 30개로 3월 들어 가장 많았다.

엠게임이 -5.43%로 가장 크게 하락했고 조이시티(-5.12%)와 위메이드맥스(-5.09%)로 뒤를 이었다.

더블유게임즈, 룽투코리아, 컴투스홀딩스, 데브시스터즈가 -4%로 마감했다.

-2%~-3%대로 장을 마친 게임주는 15개다.

엔씨소프트(-2.22%), 넥슨게임즈(-2.43%), 크래프톤(-2.47%), 컴투스(-2.94%), 드래곤플라이, 플레이위드, 넷마블(-3.12%), 와이제이엠게임즈, 펄어비스(-3.33%), 한빛소프트, 액토즈소프트, 스코넥, 네오위즈(-3.58%), 카카오게임즈(-3.60%), 모비릭스(3.69%) 등이다.

전일 반등(+1.48%)했던 네오위즈가 3.58%(1600원) 하락했다. 종가는 4만3050원이며 거래량은 14만6185주다. 개인이 1만6629주의 매물을 쏟아내고 기타 투자자가 327주를 팔았다.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3123주, 1만3833주다.

넷마블은 -3.12%(1800원)로 4거래일 연속 우하향했다. 종가는 5만5900원이며 거래량은 25만6369주다. 전일대비 약 17% 늘었다. 개인이 4만9154주를 쓸어 담으며 4거래일째 매수에 앞장섰다. 기타 투자자는 415주를 매집했다. 기관은 4만3402주, 외국인은 6167주를 순매도했다.

넥슨게임즈는 -2.43%(340원)로 4거래일째 약세를 지속했다. 종가는 1만3630원이며 거래량은 43만2440주다. 전일대비 약 1% 늘었다. 기관이 6만4897주의 매물 폭탄을 던졌다. 홀로 매도 우위다.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2만3632주, 3만5231주의 매수 우위를 보였다. 기타 투자자는 6034주를 사들였다.

크래프톤은 2.47%(4100원) 하락한 16만1900원으로 장을 마쳤다. 4거래일 연속 하락이다. 거래량은 14만4919주로 전일대비 15%가량 줄었다. 개인이 3만4365주를 싹쓸이했다. 외국인, 기관, 기타 투자자가 각각 1만1931주, 1만4157주, 8277주를 사들였다.

엔씨소프트 역시 -2.22%(9000원)로 4거래일 연속 하락했다. 종가는 39만6000원으로 40만원이 무너졌다. 거래량은 10만7113주로 전일대비 약 12% 감소했다. 기관이 2만2225주를 던졌다. 3월 들어 7거래일 연속 매도 행진이다. 개인은 1만7010주를 쓸어 담았다. 외국인과 기타 투자자는 4794주, 421주를 순매수했다.

정규장 마감 기준, 총 거래량은 760만7860주다. 3월 들어 가장 적었다.

플레이위드, 스코넥 물량이 전일대비 50% 넘게 감소했다. 반면 NHN, 펄어비스, 모비릭스, 더블유게임즈 등이 50% 이상 증가했다.

펄어비스 거래량은 32만5397주다. 전일대비 약 63% 증가했다. 개인이 13만2879주를 쓸어 담으며 매수 행진을 10거래일째로 늘렸다.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8만1407주, 5만1504주의 매물을 쏟아냈다. 2거래일째 동반 매도다. 기타 투자자 매수량은 32주다. 펄어비스는 3.33%(1400원) 하락한 4만600원으로 장을 마쳤다. 4거래일 연속 우하향이다.

NHN 물량은 10만96465주다. 전일대비 약 61% 증가했다. 기타 투자자가 3만2295주를 싹쓸이했다. 외국인, 기관, 개인의 매도량은 각각 2만3427주, 1972주, 6896주다. NHN은 -1.77%(500원)로 4거래일 연속 하락했다. 종가는 2만7700원이다.

전체 거래대금은 어제보다 226억8000만원이 감소한 2218억2000만원이다.

엔씨소프트가 423억3600만원으로 가장 많았다. 위메이드(265억5400만원), 크래프톤(235억900만원), 카카오게임즈(269억5700만원) 등은 200억원대를 기록했다.

총 시가총액은 38조1102억원이다. 어제보다 1조887억원이 증발했다.

대형주가 일제히 하락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