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월生 블록버스터 광풍이 모바일 게임판을 흔들고 있다.

'아키에이지 워'와 '프라시아 전기' 등 카카오게임즈와 넥슨의 야심작이 흥행 가도를 달리며 양대 마켓 최상위 매출 순위에서 지각변동을 야기한 것.

두 작품들의 질주는 '리니지M'을 제외한 톱10의 모든 자리를 변화시켰다.

대작들의 향연에도 불구하고 미친 역주행을 펼치고 있는 게임이 있다.

웹보드 게임이다.

월초 효과로 인해 수직 상승 중이다. 2월과 3월만큼의 오름폭은 아니지만 확실한 질주를 펼치고 있다.

4월 7일 금요일, NHN이 서비스 중인 '한게임포커'가 구글 플레이 매출 11위에 자리했다. 3월에는 톱10까지 달성했지만 대작 '아키에이지 워'와 '프라시아 전기' 등이 최상위권에 가세하면서 오름폭이 줄었다.

NHN의 또 다른 웹보드게임 '한게임포커 클래식 withPC'는 15위다. '한게임섯다&맞고'는 24위다.

네오위즈의 간판 웹보드게임 '피망 포커:카지노 로얄'은 23위다.

한편 카카오게임즈와 넥슨이 3월 출시한 야심작 '아키에이지 워'와 '프라시아 전기'는 구글 플레이 매출 2위와 4위로 초반 강세를 지속하며 장수 흥행의 길을 열었다.

두 작품의 애플 앱스토어 매출 순위는 각각 2위와 6위다.

'아키에이지 워'는 국내 MMORPG 개발 대부인 송재경 엑스엘게임 대표가 진두지휘해 만든 동명의 온라인 MMORPG '아키에이지 워'에 기반했다.

지난 4월 5일 카카오게임즈는 아키에이지워 출시 이래 첫 대규모 업데이트를 진행했다.

길드 보스 콘텐츠(길드 보스)와 신규 지역(황금 평온) 등을 추가한 것. 길드 보스는 길드 주둔지에서만 사용 가능한 협동 PvE 콘텐츠다.

또한 상위 던전 4층을 개방했다. 곤신전 지하, 마다나 연구소, 얼음잔 호수 동굴 등을 포함했다.

업데이트와 함께 봄맞이 출석 보상 이벤트에나도 나섰다. 오는 4월 19일까지다.

프라시아 전기'는 넥슨의 역대급 인력을 투입해 만든 신규 IP(지식재산권) 게임이다.

두 작품 모두 PC와 모바일을 동시에 지원하는 멀티 플랫폼 게임이다. 출시는 각각 3월 21일(화)과 3월 30일(목)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