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 거래량·대금 폭증…대형주 부진, 전체 시가총액 약 3670억 감소

미국의 물가지표 발표를 앞두고 국내 증시가 하락했다.

게임주식은 달랐다.

평균등락률 +0.15%로 소폭 오름세를 보였다.

조이시티(+21.68%), 와이제이엠게임즈(+8.88%), 액션스퀘어(+6.95%) 등이 급등하며 힘을 보탰다. 위메이드플레이(-4.56%), 위메이드맥스(-6.71%), 위메이드(-9.72%) 등 위메이드 3형제는 급락했다.

와이제이엠게임즈는 8.88%(95원) 상승, 올 들어 가장 높은 오름폭을 기록했다. 종가는 1165원이며 거래량은 64만575주다. 지난 2월 16일(약 81만주) 이후 가장 많았다. 개인이 16만6725주의 매물 폭탄을 던지며 홀로 팔자에 나섰다. 외국인은 16만3816주를 싹쓸이했다.

액션스퀘어 역시 +6.95%(185원)로 2023년 들어 단일 거래일 최대 상승을 보였다. 전일 +0.19%에 이은 2거래일 연속 상승이다. 종가는 2845원이며 거래량은 39만9128주다. 어제(약 13만주)보다 두 배 이상 증가했다. 개인이 12만3729주를 팔아치우며 홀로 매도 우위를 보였다. 외국인은 12만3106주를 쓸어 담았고 기관이 623주를 매집했다.

위메이드는 -9.72%(5200원)로 2023년 단일거래일 최대 낙폭을 보였다. 종가는 4만8300원으로 7거래일만에 5만원 밑으로 떨어졌다. 거래량은 207만2226주다. 전일대비 약 9% 줄었다. 개인이 13만43614주를 싹쓸이했다.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7만4682주와 5만3810주를 팔았다. 3거래일 연속 동반 매도다. 기타 투자자 매도량은 5869주다.

전일 정규장 마감 이후 위메이드는 2023년 1분기 실적을 공개했다. 1분기 매출은 939억원으로 전년동기대비 28%가량 감소했다. 영업손실과 당긴순손실이 각각 468억원과 285억원이다.

5월 10일 수요일, 코스피가 13.55포인트(0.54%) 하락한 2496.51로 마감했다. 2500선이 무너졌다. 기관이 1111억원어치를 팔았고 외국인이 1171억원어치를, 개인이 59억원어치를 순매수했다. 394개가 우상향했고 476개가 하락했다. 화천기계, SJM, SJM홀딩스가 가격제한폭까지 올랐다.

코스닥은 오전 한때 상승했지만 외국인이 매물을 쏟아내며 하락 마감했다. 지수는 6.11포인트(0.73%) 빠진 829.74로 830선이 무너졌다.

외국인이 87억원어치를 팔았고 개인과 기관이 각각 91억원과 5억원어치를 순매수했다. 651개가 상승했다. 이중 크리스탈신소재, 코스메카코리아, 잉글우드랩, 네오오토, 나노브릭, 오가닉코스메틱 등이 상한가를 기록했다. 하락 종목은 834개다.

게임주식은 평균등락률 +0.15%로 하루 만에 플러스로 돌아섰다.

상승 종목은 14개다.

조이시티, 와이제이엠게임즈, 액션스퀘어가 6% 넘게 강세를 보였다. 플레이위드(+3.61%)와 엠게임(+2.65%)로 뒤를 이었다.

나머지 9개 종목의 오름폭은 +1% 내외다.

조이시티는 +12.68%(530원)로 올 들어 가장 높은 오름폭을 나타냈다. 5월 4일 반등 이후 4거래일 연속 우상향이다. 종가는 4710원이며 거래량은 674만661주로 전체 절반가량 차지했다. 개인이 87만9938주의 매물 폭탄을 던졌다. 외국인, 기관, 기타 투자자 매수량은 각각 36만1700주, 39만9499주, 11만8739주다.

16개 게임주는 하락했다.

위메이드가 -9.72%로 가장 크게 하락했고 위메이드플레이(-4.56%), 위메이드맥스(-6.71%) 등이 4% 넘게 빠졌다. 드래곤플라이(-2.72%)와 액토즈소프트(-2.75%) 등은 -2%대로 장을 마쳤다.

나머지 11개 종목은 -1% 내외의 약보합으로 마감했다.

네오위즈가 모처럼 빅이슈를 내놓았다. 야심작 '브라운더스트2' 글로벌 쇼케이스를 개최했다. 게임 소개와 더불어 대략적인 서비스 일정 및 로드맵을 공개했다. 쇼케이스 당일 사전예약에 나섰고 6월 최종 테스트를 진행하고 이어 글로벌에 동시 론칭할 예정이다.

'브라운더스트2'는 겜프스엔이 개발 중인 모바일 RPG다. 네오위즈 모바일 RPG 중 가장 큰 성공을 거운 '브라운더스트'의 속편이다.

네오위즈는 0.55%(250원) 하락한 4만4800원으로 장을 마쳤다. 거래량은 19만2551주다. 전일대비 약 54% 늘었다. 기관이 7만2496주를 던지며 홀로 매도 우위를 나타냈다.

정규장 마감 기준, 총 거래량은 어제보다 664만1141주가 많은 1408만8376주다. 5월 들어 처음으로 1400만주를 돌파했다.

조이시티가 폭증했고 와이제이엠게임즈, 액션스퀘어, 크래프톤, 네오위즈, 엔씨소프트, 드래곤플라이, 액토즈소프트 거래량이 전일대비 50% 이상 증가했다.

크래프톤 물량은 44만4660주다. 지난 2월 9일(약 49만5000주) 이후 가장 많았다. 개인이 3만8660주를, 기관이 1237주의 매도 우위를 보였다. 외국인은 3만9776주를 쓸어 담았고 기타 투자자가 121주를 순매수했다. 크래프톤은 -0.25%(500원)로 2거래일째 우하향했다. 종가는 20만500원이다.

엔씨소프트 거래량은 24만5686주로 전일(약 10만1000주)보다 두 배 넘게 증가했다. 외국인이 3만975주의 매물을 쏟아내며 4거래일 연속 팔자(SELL)에 나섰다. 개인은 5884주를 순매도했고 기관이 3만5184주를 쓸어 담았다. 4월 28일부터 7거래일째 매수다. 기타 투자자 매수량은 1675주다.

엔씨소프트는 1.78%(7000원) 내린 38만7000원으로 마감했다. 이날 2023년 1분기 실적을 발표했다. 부진했다.

매출 4788억원, 영업이익 8169억원, 당기순이익 1142억원을 기록했다. 전년동기대비 각각 39.42%, 66.57%, 32.15% 감소했다.

위메이드플레이 거래량은 9만8301주로 전일(약 21만6000주) 절반에도 미치지 못했다. 외국인이 1만7861주의 매물을 쏟아내며 3거래일째 팔자에 앞장섰다. 개인은 1만7859주를, 기관이 2주를 순매수했다. 위메이프플레이는 -4.56%(600원)로 3월 29일(-5.80%) 이후 가장 큰 내림폭을 보였다. 종가는 1만2750원이다.

전체 거래대금은 3879억4100만원으로 5월 들어 처음으로 3000억원 이상을 기록했다.

위메이드가 1031억9000만원으로 압도적으로 많았고 엔씨소프트가 856억7500만원, 크래프톤이 886억4600만으로 뒤를 이었다.

100억원 이상을 기록한 게임주식은 조이시티(311억9500만원)과 넥슨게임즈(104억5900만원) 등이다.

넥슨게임즈는 -0.73%(150원)로 2거래일째 우하향했다. 종가는 2만350원이며 거래량은 50만7613주다. 전일대비 약 3% 늘었다. 외국인이 5만4826주의 매물을 쏟아냈고 기타 투자자가 336주를 팔았다. 기관과 개인 매수량은 각각 4612주와 5만550주다.

총 시가총액은 41조0968억원이다. 평균등락률이 플러스임에도 불구하고 전일보다 3669억원이나 감소했다.

대형주의 부진 때문이다.

펄어비스(+0.78%), NHN(+0.36%)만이 우상향했다. 카카오게임즈는 보합을 나타냈다.

크래프톤(-0.25%), 컴투스(-0.29%), 네오위즈(-0.55%), 넷마블(-0.60%), 넥슨게임즈(-0.73%), 엔씨소프트(-1.78%) 등은 약보합을 나타냈다.

위메이드는 -9.72%로 급락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