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이브 더 다이버, 최우수상…니케, 우수상+캐릭터상 2관왕

올 한 해 우리나라 최고의 게임을 가리는 ‘2023 대한민국 게임대상’(문화체육관광부 주최, 한국게임산업협회 주관, 전자신문 및 스포츠조선 후원) 시상식이 15일 오후 5시 부산 벡스코 컨벤션홀 그랜드볼룸에서 개최됐다.

이변은 없었다.

'P의 거짓'이 6관왕을 차지한 것.

▲대상(대통령상)을 비롯해 ▲인기게임상을 차지했다. 또 기술창작상의 ▲기획·시나리오 ▲사운드 ▲그래픽 부문 최고에 자리했다.

여기에 P의 거짓 총괄 디렉터 최지원씨는 ▲우수개발자상을 수상했다.

'P의 거짓'은 네오위즈의 자회사 라운드8이 개발한 소울라이크 액션 어드벤처 게임이다. 콘솔과 PC를 지원하며 지난 9월 한국을 비롯해 전 세계에 동시 론칭됐다.

예고된 싹쓸이다.

이 작품은 지난해 독일 최대 게임전시회 '게임스컴(GC)2022 어워드'에서 한국 콘솔 게임 최초로 3광을 차지했다.

2023년 9월 출시 이후에는 100만장의 판매고를 올리며 명예와 부를 동시에 거머졌다.

최우수상은 넥슨의 서브 게임 브랜드 '민트로켓'의 처녀작 '데이브 더 다이브'가 차지했다.

우수상 3개 작품이 공동 수상했다.

나이트 크로우, 승리의 여신:니케, 크로스파이어:시에라 스쿼드 등이다.

'나이트 크로우'는 위메이드의 야심작으로 지난 4월 국내에 론칭됐다. 올해 신작 중 최고의 흥행가도를 달리고 있는 MMORPG다.

'승리의 여신:니케'는 토종 게임사 시프트업이 개발하고 중국 게임사 레벨 인피니트가 퍼블리싱 한 서브컬처 미소녀 견슈팅 게임이다.

지난해 11월 글로벌에 론칭, 센세이션을 일으켰다 지금도 한국과 일본에서는 크고 작은 업데이트와 프로모션 등을 전후해 미친 역주행을 펼치고 있다.

이 작품은 우수상과 함께 기술창작상의 캐릭터상도 차지, 2관왕에 올랐다. 

'크로스파이어: 시에라 스쿼드'는 스마일게이트가 자사의 효자 IP(지식재산권)이자 1인칭 슈팅(FPS)게임에 가상현실(VR) 기술을 접목한 게임이다.

인디게임상과 굿게임은 각각 '데블위딘:삿갓'과 '플로리스 다크니스'가 차지했다.

게임대상 본상은 전문 심사위원단의 심사(60%반영) 외에도 게임업계 전문가 및 기자단 투표(20%반영)와 일반 온라인 투표(20%반영)를 더해 최종 결정됐다.

본상 중 기술·창작상 부문은 별도의 기술창작 심사를 통해 후보를 선정한 후 전문가 투표를 30% 반영했다.

이날 시상식은 주최사 문화체육관광부 유인촌 장관, 주관사 한국게임산업협회 강신철 회장, 후원사 스포츠조선 박진형 대표이사 및 전자신문 강병준 대표이사를 비롯해 국민의힘 하태경 의원, 한국콘텐츠진흥원 조현래 원장, 게임물관리위원회 김규철 위원장, 게임문화재단 김경일 이사장 등 게임업계 관련 주요 인사가 참석한 가운데 개최됐다.

또한 ‘2023 대한민국 게임대상’ 시상식은 지스타 TV를 통해 생중계됐으며, 한해를 마무리하는 게임인들의 축제로 성황리에 마무리됐다.

본상에 앞서 진행된 시상식에서는 파우게임즈가 스타트업 기업상을, 신현승 대표가 게임비즈니스혁신상을, 강성훈 스피릿 제로 이사가 e스포츠발전상을 가져갔다.

공로상에는 모인 더게임스데일리 대표이사가, 사회공헌우수상은 카카오게임즈가 수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