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월과 12월 '14위'보다 4계단 낮아져…외산 광풍에 따른 후폭풍

버섯커 키우기, 라스트 워: 서바이벌 등 외산 게임들의 신드롬에도 웹보드게임은 역주행했다.

오름폭은 적었다.

최상위 MMORPG만큼의 직접적인 타격을 입지 않았지만 영향이 전혀 없다고는 할 수 없는 상황이다.

한게임포커(NHN), 피망 맞고(네오위즈) 등 모바일 웹보드게임은 매월 초 '아재들의 씀씀이가 커지면서 중순까지 신들린 질주를 펼치고 있다.

1월 25일 목요일, 한게임포커 매출 순위는 31위다.

30위대로 후퇴했지만 1월 4일 20위대에 진입했다. 1월 6일에는 19위로 10위대에 안착했고 19(금)까지 이를 지켰다.

예년과 다름없는 역주행이지만 달라진 점이 있다.

최고 순위가 이전보다 낮아졌다.

지난해 11월과 12월까지만 해도 '한게임 포커' 최고 순위는 14위다.

2022년에는 심심치 않게 톱10에 진입한 바 있지만 지난해 하반기부터 톱10과 멀어졌다.

2024년 1월에도 질주는 분명했지만 그 정점은 18위에 그쳤다.

월초 효과에 따른 웹보드 역주행의 최고 순위가 시간이 지날수록 하향세를 나타내고 있다.

신규 이용자 확충에 한계와 외산 게임들의 광풍으로 증가한 흥행작들로 인해 정점이 낮아지고 있는 것이다.

즉, 그 어떤 장르보다 충성도가 높은, 고정 팬들로 인해 매월 역주행이 펼치고 있지만 신규 이용자 확보에 한계로 인해 판을 키우지 못하고 있는 셈이다.

한편 '한게임포커'는 NHN 게임 사업의 핵심 매출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