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월 마지막 주말, 일산이 게임축제 'PlayX4(플레이엑스포)'로 후끈 달아올랐다.

플레이엑스포는 매해 개최되는 국내 상반기 최대 게임쇼다.

올해는 5월 23일(목)부터 26일(일)까지 진행됐다.

국내외 게임사들 포함, 약 600개 게임 관련 업체가 참가했다. 역대 최대 규모다.

최근 각광받고 있는 인디게임도 각광받았다.

'인디오락실 부스' 관람객이 4000명을 돌파한 것.

인디오락실은 한국인디게임협회가 마련했고 올해 50부스로 꾸려졌다.

총 40여개 인디게임팀이 참여해 게임 시연 행사를 가졌다.

대중성이 강한 게임보다는 차별화 및 새롭고 다채로운 아이디어 중심의 게임들이 특히 관람객 사이에서 눈길을 끌었다.

지난 전시 출품작 모집 공고에서 치열한 경쟁을 뚫고 선발된 게임들인 만큼 인디게임만이 가질 수 있는 감성과 참신함뿐 아니라 그래픽, 스토리, 게임성 등 여러 면에서 높은 퀄리티가 돋보였다.

인디오락실 각 부스에서는 여느 대작과 마찬가지로 대기열이 발생했다.

특히, 아이템매니아&베이와의 콜라보레이션을 통해 40여개의 인디게임을 플레이 하고 스티커를 모아 경품을 지급하는 이벤트는 뜨거운 관심을 받았다.

홍영기 한국인디게임협회 부협회장은 이번 PlayX4와의 협업으로 경쟁력이 높은 인디게임들을 유저분들께 소개하는 자리가 마련되어 기쁘다며, 앞으로 이런 자리가 자주 마련되었으면 좋겠다는 소감을 전했다.

한국인디게임협회는 게임 개발에 관심있는 학생 또는 현업에서 활동하고 있는 개발자들을 지원하기 위해 만들어졌으며, 앞으로도 게임 개발자 생태계 육성과 안정적인 개발 환경을 만들기 위해 적극적인 지원 활동을 펼쳐 나가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