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월생 신작 모바일게임의 반란이 지속됐다. 그리고 강했다.

지난 10월 27일 출시된 ‘데스티니 차일드’가 정상에 등극했다. 절대 지존 넷마블게임즈의 ‘모두의마블’과 ‘세븐나이츠’를 밀어내며 구글 플레이 매출 정상에 등극한 것.

► 데스티니 차일드, 정상 등극
신작 모바일게임이 론칭 1주일이 되지 않은 시점에서 구글 플레이 매출 정상에 등극한 예는 지난 2015년 11월 돌풍을 일으킨 HIT(히트) 이후 처음이다.

2년 넘게 한국 모바일게임 최고 매출을 보여온 ‘모두의마블’과 ‘세븐나이츠’는 각각 2위와 3위로 밀렸다.

‘데스티니 차일드’와 더불어 신작 돌풍의 주역인 ‘아덴’은 4위까지 치고 올라왔다. 잇츠게임즈가 개발한 이 작품은 지난 10월18일 출시된 모바일MMORPG다.

10월13일 서비스를 시작한 넥슨의 ‘메이플스토리M’은 8위를 나타냈다. ‘메이플스토리M’은 동명의 흥행 온라인게임 ‘메이플스토리’에 기반으로 한 모바일게임으로 출시 직후 톱10에 올랐다.

메이플스토리M, 아덴, 데스티니 차일드 등 신작 모바일게임 3인방이 ‘세븐나이츠-모두의마블-뮤 오리진’ 등 올드보이 3인방의 독식을 저지하며 세대교체의 바람을 주도한 것.

► 톱10 재진입 …피파온라인3M, 아이러브니키
신작들의 돌풍과 더불어 캐주얼 게임의 인기도 거셌다. 업데이트를 단행한 여성향 모바일게임 ‘아이러브니키’는 7위에 이름을 올렸다. 지난 주 월요일(10월31일자) 22위에서 무려 15계단 뛰어 오른 것.

파티게임즈는 지난 10월 신규 의상은 물론 할로윈이벤트, 쏠라C와 콜라보레이션 등 대규모 업데이트와 이벤트를 시작한 바 있다.

온라인게임에서 최고 인기를 구가하고 있는 ‘피파온라인3’ 기반 축구 모바일게임 ‘피파온라인3M’는 6위로 뛰어오르며 올드보이 반란의 주역이 됐다.

 ► 넷마블표 효자RPG, 죽지 않았다…레이븐, 몬스터길들이기 순위 재상승
‘데스티니 차일드’의 돌풍으로 구글플레이 매출 정상을 내준 넷마블게임즈, ‘세븐나이츠’‘모두의 마블’을 뒷받침해 온 작품들이 업데이트로 탄력을 받기 시작했다.

넷마블게임즈의 첫 효자 모바일RPG ‘몬스터길들이기’가 17위로 뛰어올랐다. 또한 2015년 대한민국게임대상에서 최고 영예를 안은 ‘레이븐’도 13위까지 상승했다.
넷마블은 지난 10월31일 ‘레이븐’에 신규 캐릭터 ‘릴리스’, 실시간 공성전 ‘길드 세력전’ 등을 추가하는 대규모 업데이트를 실시했다.

2015년 11월 출시, 돌풍을 일으킨 HIT(히트) 역시 업데이트에 힘입어 순위를 끌어 올렸다. 지난 주 19위에 15위로 4계단 상승한 것. HIT에는 지난 10월 28일 신규 PvE 경쟁 콘텐츠 ‘봉인 수호’와 신규 장신구 등이 추가됐다.

이 외 ‘원피스 트레저 크루즈’(11위)와 ‘피망포커:카지노 로열’(14위)로 10위권에 재진입했다.

 ► 흥행 돌풍 주춤…쿵푸팬더3, 15계단 하락 
데스티니 차일드, 아덴, 메이플스토리M 등 신작 모바일게임이 돌풍을 지속했지만 ‘삼국지 조조전 온라인’과 ‘쿵푸팬더3’는 주춤했다.

삼국지 조조전 온라인은 지난 주 월요일 9위에서 22위로 13계단 하락했다. 쿵푸팬더3는 10위에서 25위로 밀렸다.

이 외 선데이토즈의 최신작 ‘애니팡3’는 28위를 나타냈다. 지난 월요일 14위에서 14계단 떨어진 것.