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스티니 차일드'와 '아덴'의 돌풍이 2주째 이어졌다. 모두의마블, 세븐나이츠의 독주시대가 막을 내린 가운데 톱10은 요동쳤다. 또한 업데이트를 앞세운 '레이븐'과 '별이되어라!'가 차트 역주행을 보였다.

11월7일자 구글 플레이 매출 순위에서 '데스티니 차일드'는 넘버1을 지켰다. 지난 11월7일에 이어 2주째다.

► 데스티니차일드·아덴 돌풍 지속…모마·세나, 독주 끝  
데스티니 차일드'는 한국 최고의 게임아트 디렉터인 김형태씨가 설립해 제작한 모바일RPG로 지난 10월27일 출시됐다. 차원이 다른 화려한 그래픽과 게임성으로 론칭 직후 애플 앱스토어와 구글 플레이를 동시에 석권하며 돌풍을 일으켰다.

'아덴'은 지난 주 월요일자 4위에서 한계단 오르며 톱3에 입성했다. 한국 모바일RPG 최장수 흥행 게임으로 꼽히는 '세븐나이츠'를 제친 것.

'데스티니 차일드'에 이어 '아덴'이 톱3 입성하며 '모두의마블for kakao-세븐나이츠for kakao-뮤 오리진'의 장기 독주도 막을 내렸다. 매출 빅3의 새로운 시대가 열린 셈.

지난 주 5위를 기록했던 '뮤 오리진'은 '클레시 로얄'에 밀리며 6위로 이름을 올렸다.

► 업데이트의 힘! … 레이븐· 별이되어라! 인기 재점화
데스티니 차일드와 아덴의 돌풍으로 구글 플레이 매출 선두자리를 내준 넷마블게임즈는 '레이븐'으로 체면을 세웠다. 지난 주 13위에서 무려 7계단 뛰어 오르며 8위로 도약했다.

'레이븐'은 지난 2015년 3월 출시, 대흥행을 거뒀고 같은해 대한민국 게임대상에서 최고의 자리에 오르며 작품성과 흥행성을 두루 갖췄다.

최근 톱10에 재입성은 업데이트 때문이다. 넷마블게임즈는 지난 10월31일 신규 캐릭터와 실시간 공성전 등을 추가했다. 이를 기념해 레이븐 장비 풀 세트를 지급하는 역대급 이벤트도 병행, 신규 게임으로 이탈했던 이용자를 다시 끌어 들이며 매출의 상승을 도모했다.

'별이되어라!' 역시 업데이트로 순위 재상승을 꾀했다. 지난 주 20위에서 6계단 상승, 14위에 안착했다.  게임빌은 지난 10월 20일 시즌4 빛의 날개를 통해 신규 시나리온, 던전을 추가하고 점령전과 약탈전 등을 도입했다.

► 캐주얼 게임 선전…애니팡 형제와 쿠키런: 오븐브레이크 순위 급등
지난 주 주춤했던 선데이토즈의 캐주얼 게임도 선전했다.

11월7일 '애니팡3'는 10위에 재입성했다. 지난 주 월요일자 28위에서 무려 18계단이나 뛰어 오른 것. '애니팡2'는 지난주 27위에서 19위로 8계단 상승했다.

지난 10월27일 출시된 '쿠키런'의 속편 '쿠키런:오븐브레이크'는 17위로 2주 연속 급등세를 이었다. 지난 주 순위는 24위다.

'프렌즈팝'과 표절 논란을 야기시킨 신작 '프렌즈팝곤'은 22위에 이름을 올렸다.

► 넥슨 RPG 숨고르기?… 메이플스토리M, 히트 주춤
지난 주 8위로 10월生 신작 모바일게임의 돌풍 주역 '메이플스토리M'으로 이전보다 3계단 하락, 11위를 나타냈다.

2016년 하반기 출시 넥슨을 모바일게임 강자로 발돋움 시킨 'HIT(히트)'는 지난 주 월요일자 15위에서 일주일만인 11월14일 26위로 11계단 내려앉았다.

상위권 게임 중 가장 큰 낙폭을 보인 작품은 '아이러브니키'다. 파티게임즈가 서비스 중인 아이러브니키는 여성향 게임의 대표주자로 지난 주 7위에서 24위로 17계단 하락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