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바일RPG ‘몬스터길들이기’가 아이템거래 시장에서 미친 존재감을 과시했다.

아이템매니아가 제공하는 7월7일부터 7월13일아이템거래순위에서 몬스터길들이기는 무려 18계단 뛰어올랐다. 전체 아이템거래 순위는 17위다.

이는 디아블로3(19위), 리그오브레전드(20위) 보다 높은 순위이며 아키에이지(14위), 서든어택(16위) 바로 아래다.

또한 지난 7월 1주차 거래량이 급증하며 모바일게임으로 20위에 진입했던 ‘모두의 마블 for kakao’보다 높은 수치다.

■ 몬스터길들이기, 후폭풍?… 세븐나이츠, 블레이드 ‘동반하락’

몬스터길들이기의 이같은 상승세는 대규모 업데이트 때문이다. CJ E&M 넷마블은 지난 7월7일 신규 서버와 함께 7성급 캐릭터 등을 새롭게 추가했다.

대작 온라인게임에서 흔히 진행하는 대규모 업데이트를 모바일게임에 도입, 론칭 초기 좋은 반응을 이끌어 냈다.

반면 지난 주 모바일게임으로는 처음으로 올해 20위에 입성했던 ‘모두의마블for kakao’는 7계단 하락, 27위를 나타냈다.

몬스터길들이기의 폭풍질주와 달리 경쟁작 세븐나이츠, 블레이드는 35위와 36위로 각각 8계단과 6계단 하락했다.

■ 류현진 7실점 아뿔싸, 야구게임은 ‘선방’

100권내 새롭게 진입한 게임은 총 10여개로 이중 슬러거(89위), 컴투스프로야구(93위), 프로야구매니저(98위) 등 야구소재 게임이 3종에 달했다.

지난 7월 9일 류현진이 디트로이트 타이거즈와의 경기에 1선발 등판, 7실점 후 마운드를 내렸왔음에도 야구게임의 아이템거래는 오히려 증가했다.

7월 1주차 아이템거래 순위에 눈길을 끌었던 올드보이 스페셜포스와 미르의전설2는 약세를 보였다. 스페셜포스는 14계단 하락, 80위에 이름을 올렸고 미르의전설2는 100위 권 밖으로 밀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