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니지M 이후 거세게 몰아닥쳤던 하드코어 열풍, 주춤했다. 대신 非RPG들이 약진했다.  9월 둘째 주 월요일 구글 플레이 매출 순위에서 3매치 캐주얼, 웹보드, 야구 등을 소재로 한 게임들이 강한 상승을 보인 것.

신작 모바일MMORPG 중에서는 '클랜즈: 달의 그림자'가 16위로 지난주 월요일보다 4계단 올랐다.

업데이트로 깜짝 반등했던 '삼국블레이드''몬스터길들이기''킹스레이드' 등 토종RPG도 하락세를 면하지 못했다. 9위까지 치고 올랐던 '반지'는 18위로 쳐졌다.

▶톱3 추격! '모두의마블' 넘버4 안착… 음양사(-3)·반지(-8) 급락 
9월 11일 구글 플레이 매출 순위에서 비RPG의 반란은 톱10에서부터 시작됐다.  
'모두의 마블for kakao'가 이전보다 1계단 상승, 4위에 올랐다. 리니지M-리니지2레볼루션-소녀전선 등 빅3의 뒷자리를 꿰찬 것.

축구 소재 모바일게임 '피파온라인3M' 역시 7위에서 6위로 상승세를 보였다.

모두의마블과 피파온라인3M의 상승과 달리 7월과 8월 신작 모바일RPG는 약세를 보였다.

이전(9월 4일) 4위였던 카카오의 야심작 '음양사for kakao'는 3계단 하락, 7위로 밀렸다.

7월生 신작 모바일게임 중 최고 흥행작인 '다크어벤저3'는 8위서 10위로 2계단 내려갔다. 이전 9위였던 '반지'는 17위로 추락했다.

▶웹보드 게임, 초강세…피망포커(+1)·한게임포커(+9) 외 애니팡포커·피망맞고 40위대 진입
9월 11일자에서 가장 두드러진 상승을 보인 장르는 웹보드다. 네오위즈의 간판 '피망포커:카지노 로얄'이 11위로 1계단 올랐다.

NHN엔터테인먼트을 대표하는 흥행 모바일게임 '한게임포커'는 30위서 21위로 무려 9계단 상승했다.

이뿐 아니다. 네오위즈의 또 다른 웹보드 게임 '피망 맞고'는 40위 밖에서 35위까지 치고 올라왔다.

선데이토즈의 간판 IP(지식재산권) 기반 웹보드게임 '애니팡 포커'도 33위로 수직 상승을 나타냈다.

▶3매치 퍼즐, 모조리 상승…애니팡 형제 강했다! 애니팡3(+3)·애니팡2(+7)
한국 3매치 퍼즐 모바일게임의 대표주자의 매출 순위가 모조리 올랐다.

선데이토즈의 효자 '애니팡3'와 애니팡2가 각각 15위와 24위까지 상승했다. 이전 보다 각각 3계단과 7계단 뛴 것.

카카오에서 서비스 중인 '프렌즈팝콘'은 10위 대에 다시 입성했다. 일주일 전 22위서 4계단 오르며 18위에 안착한 것.

카카오에서 퍼블리싱을 조건으로 IP(지식재산권) 분쟁을 극적으로 해결하고 서비스 2주년을 맞이한 '프렌즈팝도' 39위로, 30위대로 다시 올라섰다.

▶야구게임도 급반등… 컴투스프로야구2017(+5)·이사만루(+7)
야구게임도 강세를 보였다. 넘버1 모바일 야구게임 '컴투스프로야구2017'은 23위로, 9월 4일 자 28위서 일주일 만에 5계단 뛰어올랐다.

넷마블의 야심작 모바일 야구게임 '이사만루2017'은 30위에 이름을 올렸다. 이전 순위는 37위다.

컴투스와 넷마블의 야구게임이 반등했지만 엔씨소프트의 '프로야구H2'는 급락했다. 57위로 이전보다 20계단 곤두박질쳤다.

▶ 역주행 급제동…몬스터길들이기(-18), 삼국블레이드(-20)
업데이트로 9월 4일 자에서 차트 역주행을 펼쳤던 모바일RPG들은 일주일 만에 이전 순위로 돌아갔다.

넷마블의 1세대 효자 RPG '몬스터길들이'는 26위서 44위로 18계단 내려앉았다.

9월 4일 자 미친 역주행의 주인공 '삼국블레이드'는 20계단 하락했다. 16위서 36위로 밀린 것.

모두가 하락한 것은 아니다. 넷마블의 '레이븐'은 40위서 34위로 6계단 상승했다. 또한 이전 주 10위 밖으로 하락했던 엔씨소프트의 '리니지M(12)'은 8위로, 다시 톱10에 입성했다. 이전 보다 3계단 상승한 것.