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금연휴가 시작된 10월 첫째 주, RPG가 강세를 보인 반면 3매치 퍼즐과 웹보드 등이 약세를 나타냈다.

RPG 시장을 이끌고 있는 넷마블게임즈가 활짝 웃었다. '리니지2레볼루션'이 넘버2를 되찾았고 매출 효자 '세븐나이츠'가 4위로 당찬 역주행을 펼친 것.

9월 14일 출시, 2주 연속 넘버2를 지켰던 넥슨의 'AxE(액스)'는 3위로 밀렸다.

모바일게임 맏형 컴투스와 게임빌도 장기 휴일 시작을 기분 좋게 열었다.
간판 모바일RPG '서머너즈워'와 '별이되어라' 가 14위와 15위로 10대 중반까지 치고 올라온 것.

AR(증강현실)게임 '포켓몬고'와 질주 게임 '쿠키런 오븐브레이크'도 40위 내 입성했다. 웹보드 모바일게임 '피망포커:카지노로얄'은 5계단 하락, 20위로 밀렸다.

▶ 요동친 톱10!, 리니지2레볼루션 2위 재탈환
넷마블게임즈의 '리니지2레볼루션'이 10월 2일자 구글플레이 매출(게임) 순위에서 2위에 올랐다. 2주 연속 'AxE(액스)'에 내줬던 넘버2를 되찾은 것.

넥슨의 '피파온라인3M'은 이전 9위서 5위로 4계단 뛰었다.넥슨 최신 흥행작 '다크어벤저3'는 10위로 톱10에 다시 입성했다. 이전 순위는 11위다.

 
▶아직 건재!…세븐나이츠 '넘버4'  업데이트 주효 
톱10 작품 중 가장 눈길을 끄는 작품은 '세븐나이츠'다.
넷마블의 효자인 세븐나이츠는 이전 13위서 무려 9계단 상승했다. 전체 순위는 4위다.
업데이트가 주효했다. 넷마블은 지난 황금연휴를 앞둔 9월 29일(금) 스페셜 영웅 '타카'를 출시했다.  또한 캐릭터의 능력치를 한 단계 높이는 잠재 능력을 쉽게 이용할 수 있도록 개선됐다.
업데이트를 기념하고 추석 명절을 위한 특별 이벤트도 함께 시작했다.

▶클래시로얄(-4)·모마(-4)·권력(-7) 약세 
세븐나이츠와 피파온라인3M, 다크어벤저3가 강한 오름세를 보인 반면 클래시로얄, 음양사와 권력은 하락했다.  이전 4위를 기록했던 클래시로얄은 8위로 4계단 내려앉았다. 음양사는 8위서 9위로 하락했다.

'권력'은 10위서 17위 곤두박질쳤다.

이전 7위였던 국민 모바일게임 '모두의마블for kakao'는 11위로 4계단 빠졌다. 넷마블은 지난 9월 28일 한가위를 앞두고 신규 매(우주 정거장)을 추가하고 덱시스템과 미니게임을 삽입했다.

▶글로벌 흥행작 e스포츠 대회 후끈…서머너즈워 '수직상승' 22위->14위
컴투스와 게임빌의 간판 흥행게임이 수직상승했다. 글로벌 흥행대작이자 컴투스의 효자 '서머너즈워:천공의 아레나'는 14위까지 올랐다. 이전 22위서 8계단 상승이다.

첫 글로벌 대회 열기가 고조됐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지난 9월 14일 컴투스는 '서머너즈워 챔피언십 월드 파이널' 일정(11월, 미국LA)을 공개했다. 이어 9월 18일부터 25일까지 아시아 지역 예선전을 마쳤다.

오는 10월 14일에는 서울 본선이 치러질 예정이다.

▶업데이트의 힘, 여전히 강했다… 별이되어라! 15위 안착, 2주 연속상승
한국 모바일게임 역주행의 대명사인 '별이되어라'는 15위에 이름을 올렸다. 이전 17위서 2계단 상승, 2주 연속 오름세를 보였다.

역시 업데이트와 대규모 물량공세가 힘을 발휘했다.
게임빌은 지난 9월 21일 최상위 패왕 등급 시스템과 시즌5 세 번째 모험 지역(백샌대지)을 추가했다. 여기에 신규 던전 시스템을 더했다. 이번 업데이트를 기념한 이벤트도 시작, 오는 11월 21일까지 두 달간 진행한다.

 
▶非RPG 시들…애니팡3(-7)·피망포커(-5)·컴프2017(-8)
비RPG 게임 중 가장 인기 있는 작품으로 꼽히는 애니팡3와 피망포커:카지노 로얄은 동반 하락했다.

선데이토즈가 서비스 중인 '애니팡3'는 21위로 쳐졌다. 이전 14위서 7계단 하락한 것. 프렌즈팝콘은 21위서 24위로 2주 연속 하락했다.

네오위즈의 대표 게임이자, 웹보드게임 지존인 '피망포커'는 15위서 20위로 5계단 내려앉았다.

9월 25일 자에서 20위로 기적에 가까운 역주행을 펼친 1세대 비행슈팅게임 '드래곤플라이트'(22위)는 2계단 하락했다.

인기 야구 모바일게임 '컴투스프로야구2017'은 38위로 밀렸다. 이전 순위는 30위다.

▶쿠키런:오븐브레이크 미친 질주?… 톱40에 입성
기존 인기 캐주얼게임이 하락했지만 '포켓몬고'와 '쿠키런:오븐브레이크'는 각각 34위와 39위로 수직상승했다.

'포켓몬고'는 2017년 초 출시된 '증강현실(AR)게임이다.

'쿠키런:오븐브레이크'는 데브시스터즈가 개발한 질주게임으로 1세대 흥행작인 '쿠키런' 속편으로 지난 2016년 10월 한국을 포함한 글로벌에 론칭됐다.  데브시스터즈는 9월 28일 한가위 대규모 업데이트를 단행하고 이를 기념한 이벤트에 나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