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7년 마지막 연휴  '서머너즈워:천공의 아레나'와 '쿠키런:오븐 브레이크'가 웃었다. 2017년 하반기 맹공을 퍼붓던 중국 모바일게임들은 뒷걸음질을 거듭했다.

컴투스의 간판 모바일게임 '서머너즈워'가 2017년 12월 26일 화요일, 구글 플레이 매출 순위에서 톱10에 재진입했다.

'쿠키런:오븐브레이크'는 17위에 이름을 올렸다. 지난 12월 18일 23위서 6계단 상승이다. 카카오게임즈가 지난 12월 12일 출시한 '프렌즈마블for kakao'는 13위에 이름을 올리며 돌풍을 일으켰다.

중국산 모바일게임들의 후퇴는 여전했다. 대항해의길, 붕괴3rd, 음양사 등이 격한 하락을 나타낸 것.

넷마블게임즈의 신구 효자는 엇갈렸다. 신작 모바일RPG '페이트/그랜드오더'도 10위로 톱10에 재진입했지만 12월 18일, 7위로 수직 상승했던 '모두의마블'은 11위로 내려앉은 것.  '마블퓨처파이트'는 30위서 22위로 상승했다.

▶ 붕괴3rd(14위) 곤두박질, 빅5 구도 붕괴…리니지M-레볼루션-테라M-오버히트는 건재
업데이트와 마케팅 공세로 5위까지 치고 올랐던 '붕괴3rd'가 12월 26일, 14위로 하락했다. 2주 동안 지속됐던 '리니지M-리니지2레볼루션-테라M-오버히트-붕괴3rd' 등 구글 플레이 매출 빅5 구도도 무너졌다.

'붕괴3rd'의 자리는 '소녀전선'이 차지했다. 이전 22위서 무려 18계단 수직 상승이다.

넷마블의 1세대 효자 모바일RPG '세븐나이츠'는 6위를 고수했고 넥슨이 서비스 중인 모바일MMORPG '액스(AxE)'는 7위로 한계단 상승했다.

 
▶ 페이트/그랜드오더, 톱10 재진입 
지난주 월요일 10위로 중국산 모바일게임의 약세에서 나홀로 선전했던 '대항해의길'은 18위로 10계단 내려앉았다. '대항해의길' 자리에는 지난주 잠시 주춤했던 넷마블게임즈의 11월生 신작 '페이트/그래드 오더'가 꿰찼다.
'페이트'에서는 지난 지난 12월 19일 스토리를 감상하거나 아이템을 획득할 수 있는 이벤트(달의 여신은 경단의 꿈을 꾸는가)가 시작됐다.

더불어 넷마블은 12월 20일부터 브랜드 사이트를 통해 페이트 시리즈 TV 애니메이션 'Fate/Zero'를 무료로 볼 수 있는 VOD 서비스에 나섰다.

 
▶서머너즈워 9위 '미친 역주행' …'길드 점령전' 기대감 UP
컴투스의 모바일RPG '서머너즈워'가  9위에 올랐다. 이전 20위서 11계단 상승이다.

서머너즈워는 지난 2014년 상반기 한국을 비롯한 전 세계에 출격, 글로벌 대흥행을 거뒀고 지금까지도 사랑받고 있는 작품이다. 한국에서는 10위~20위를 지키며 '세븐나이츠'와 더불어 최장수 흥행 모바일RPG로 저력을 과시했다.

지난 11월 막을 내린 '월드 아레나 챔피언십'과 '길드 점령전' 업데이트 기대감 때문으로 풀이된다.

컴투스는 지난 11월 26일 '서머너즈워' 전 세계 최강자를 가리기 위한 첫 글로벌 대회 '월드 아레나 챔피언십2017'을 미국에서 개최했다. 지난 12월 14일에는 '길드 점령전' 시네마틱 영상을 공개했다.

'길드 점령전'은 서머너즈워 2017년 하반기 최대 규모의 업데이트로 3개의 길드가 동시에 전투를 펼치는 시스템이다.

 
▶웹보드·스포츠 주춤…쿠키런:오븐브레이크, 수직 상승
피망포커, 한게임 포커 등 웹보드 게임이 각각 20위와 45위로 일주일 만에 각각 7계단과 16계단 씩 밀렸다.

넘버1 스포츠 게임 '피파온라인3M'은 이전 26위서 30위로 4계단 하락했다. 지존 야구 모바일게임 '컴투스프로야구2017'는 32위서 42위로 떨어졌다.

인기 비RPG 대다수가 주춤했지만 데브시스터즈의 간판 질주 게임 '쿠키런 오븐브레이크'는 역주행했다.

12월 26일 17위로 뛰어올랐다. 이전 23위서 5계단 상승이다. 업데이트가 힘을 발휘했다.

데브시스터즈는 지난 12월 20일 크리스마스를 앞두고 신규 캐릭터 '스파클링맛 쿠키'와 새로운 펫 '보타이보틀'을 추가했다. 또한 연말연시를 기념하기 위한 특별한 맴과 이벤트도 마련했다.

▶ 업데이트의 힘! 데스티니 차일드·다크어벤저3, 급등
넥스트플로어가 서비스 중인 '데스티니 차일드'가 25위까지 상승했다. 이전 40위 밖에서 수직 상승이다.

지난 12월 20일 넥스트플로어는 '데스티니 차일드'에 신규 레이드(Raid) 콘텐츠 ‘산타 이즈 커밍 투 시티(Santa is coming to city)’를 업데이트했다.  레이드 콘텐츠는 ‘라그나 브레이크’의 일곱 번째 시즌으로 크리스마스 테마를 중심으로 ‘퇴마사 니콜’의 함정에 빠진 주인공 일행이 탈출을 위해 펼치는 모험 스토리를 담고 있다.

넥슨이 서비스 중인 '다크어벤저3' 역시 36위서 27위로 9계단 뛰었다. 업데이트가 주효했다.

최고 레벨을 80에서 100레벨까지 확장하고, 신규 지역 ‘비하움 사원’을 오픈했다. 신규 지역 추가에 따라 새로운 스토리 3단계를 오픈해 고레벨 유저를 위한 콘텐츠를 강화했다.  또한 새로운 성장 콘텐츠인 ‘유물 시스템’도 추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