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바일게임 넘버1 CJ E&M 넷마블의 대작 행렬이 잠시 주춤하고 있다. 하지만 ‘어떤 게임을 할까’하는 골라먹는 재미는 여전할 것으로 보여진다.

지난해 ‘몬스터길들이기’로 모바일RPG를 평정한 CJ E&M 넷마블은 2014년 2월 14일 ‘다함께 던전왕’을 시작으로 샤이닝스토리(2월 25일), 가디언리그(3월 4일), 세븐나이츠(3월 7일) 잇따라 출시, 하드코어 엄지족을 싹쓸이 하다시피했다.

약 한 달 동안 지속된 넷마블의 융단 폭격은 벌써 3주째 침묵을 지키고 있다. 4월에는 온라인게임 ‘미스틱파이터’ 론칭으로 인해 모바일게임의 공략이 다소 주춤할 것이란 전망이 있다.

4월 예정된 신작은 현재 사전등록이벤트를 진행중인 ‘영웅을 만나다’ 이 외 특별히 알려진 작품이 없다.

넷마블의 휴식기는 그동안 모바일RPG를 준비하고 있는 게임기업들에게는 기회다. 넷마블이 키워온 모바일RPG의 관심을 이어갈 수 있기 때문이다.

실제로 넷마블이 세븐나이츠 이후 출시된 위메이드의 ‘아크스피어’(3월12일)는 인기몰이가 한창이다.

4월에도 넷마블RPG 공백을 틈탄 기대작들이 출격을 준비중이다.

4월 4일 신예 게임사 드라이어드가 첫 모바일게임 ‘레기온즈’를 T스토어와 토스트를 통해 론칭할 예정이다. 곧 이어 중견게임사 엠게임이 ‘프린세스메이커 for kakao’도 엄지족을 정조준한다.

두 작품은 온라인게임만큼의 방대한 분량의 콘텐츠와 차별화로 벌써부터 몬스터길들이기, 다함께던전왕, 세븐나이츠 등 넷마블RPG와 위메이드의 아크스피어를 견제할 신예로 주목받고 있다.

 드라이어드의 ‘레기온즈’는 최근 비카톡 게임이면서도 큰 흥행을 거두고 있는 넥슨의 ‘군단의 영웅’과 동일한 전략시뮬레이션이다. 여기에 카드 뽑기와 성장 시스템을 가미했고 다양한 방식으로 자신보다 강한 상대와 싸울 수 있는 길을 열어 자유도를 높였다.

 엠게임의 ‘프린세스메이커 for kakao’는 90년대 PC게임 명작으로 꼽히는 프린세스메이커를 바탕으로 개발된 모바일게임으로 딸을 키우는 육성시뮬레이션이다. 이와 함께 소셜네트웍(SNS)와 RPG 요소까지 곁들여, 4월 최고 기대작으로 손색이 없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한편 레기온즈와 프린세스메이커for kakao는 사전등록이벤트가 한창이다.

 프린세스메이커 for Kakao는 4월 출시 전까지 엠게임 포털 내 이벤트 페이지(http://teaserprincess.mgame.com/event/2014/0324_teaser)를 통해 사전 등록하면 캐시아이템과 풍유환 아이템 쿠폰을 지급하고 추첨을 통해 문화상품권과 음료 모바일상품권을 선물하는 사전 등록 이벤트를 진행 중이다.

레기온즈는 티스토어(http://goo.gl/VSceNb)와 NHN엔터테인먼트 TOAST 이벤트 페이지(http://hgurl.me/acI) 에서 3만원 상당의 캐시 아이템인 ‘룬’ 쿠폰과 T스토어 캐시 1000P을 앞세운 사전등록 이벤트를 펼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