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9년 게임사 중 가장 두드러진 실적 개선을 보인 네오위즈, 소리없는 진격을 지속하고 있다.

 

2019년 상반기, 네오위즈는 미디어 간담회, 쇼케이스 등 화려한 출사표 없이 신작 게임을 출시하며 신규 매출원 확보에 나섰다. 

 

지난 4월 30일 네오위즈는 신작 모바일게임 '컬러 볼 팡팡'을 출시했다. 16개 언어를 지원하며 글로벌에 동시 론칭됐다.

 

자회사인 네오위즈플레이스튜디오(대표 오은석)가 제작한 '컬러 볼 팡팡'은 날아오는 다양한 조건의 볼을 요리조리 피하며 폭파시키는 아케이드 슈팅 게임이다.

 

볼마다 색, 모양, 소리, 터지는 효과가 모두 다르고, 스킨, 캐논, 볼 조합에 따라 환상적인 폭발을 경험할 수 있어 터질 때마다 쾌감을 경험할 수 있다.

 

이에 앞서 4월 24일부터 28일까지는 '기억의 저편: OBLIVION(이하 기억의저편)' 테스트를 실시했다.

 

'기억의 저편'은 중국게임사 마인로두가 개발한 수집형 모바일RPG다. 이 작품은 오는 5월 국내에 출시될 예정이다.

 

3월 27일에는 PC 온라인게임 '탭소닉 볼드'를 북미 유력 게임 플랫폼 '스팀'을 통해 출시했다.

 

같은 날, 국내에서는 신작 모바일게임 '삼국대난투' 서비스를 시작했다. '삼국대난투'는 디디디게임이 개발한 2D 횡스크롤 캐주얼RPG다.

 

지난  2018년 실적 개선의 결정적 역할을 했던 '브라운더스트' 신시장 개척에도 나섰다. 3월 8일 북미·유럽 서비스를 시작한 것.

 

2월 19일에는 아케이드 모바일게임 '점프 라이더:크레이지 보트'를 글로벌 론칭했다. 네오위즈플레이스튜디오가 개발한 모바일 아케이드이다.

 

2019년 들어 현재까지 네오위즈는 3종의 신작 모바일게임을 국내 출시했다. 탭소닉 볼드와 브라운 더스트의 신시장 개척에도 나섰다.

 

매월 한편 이상의 라인업을 앞세워 먹거리 발굴에 나선 셈이다. 결코 요란하지 않았다. 이유가 있다. 

네오위즈가 올해 선보인 신작 게임 대다수는 가볍게 즐길 수 있는 캐주얼이다. 그나마도 글로벌 시장을 타킷으로 했다. 국내에서의 적극적인 마케팅이 필요치 않았다. 

 

대작 없이 소규모 각개 전투를 펼친 네오위즈, 하반기 IP(지식재산권) 사업으로 성장 동력 발굴에 나선다.

자사의 간판 온라인MMORPG '블레스'에 기반한 모바일게임 2종이 각기 다른 게임사를 통해 출시된다.

 

'블레스' 기반 모바일게임은 이미 룽투코리아와 조이시티와 계약을 통해 제작 중이며 하반기 출시될 예정이다.

 

상반기 캐주얼과 글로벌 및 브라운더스트 신시장 개척으로 먹거리 창출에 나선 네오위즈, 하반기 텃밭 안방에서 대작으로 승부수를 던지는 것.