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템거래 시장에서 2014년 한가위 특수를 제대로 누린 게임사는 넷마블과 넥슨이다.

9월 첫째주(9월1일~9월7일) 아이엠아이에서 운영하는 아이템거래 사이트 '아이템매니아' 차트에 따르면 넷마블의 모바일게임은 일제히 순위가 상승했다. 넥슨은 인기 온라인게임 '피파온라인3' 이벤트와  테스터 모집을 시작한 '메이플스토리2'가 52위에 이름을 올렸다.

이 외 중국 온라인게임 '소호강호'은 20위권에 진입하며 돌풍을 일으켰다. 중위권을 장악해 온 온라인RPG는 약세를 나타냈다.

► 중국산 온라인게임 '소호강호' 30계단 껑충

온라인게임 종주국 직접 공략에 나선 중국게임 '소호강호'가 돌풍을 일으켰다.9월 1주차 아이템거래 시장에서 '소호강호'는 이전 주보다 무려 30계단 오른 25위를 기록했다.

이 게임은 지난 8월22일  다음게임과 NHN 엔터테인먼트(한게임), 아이엠아이(IMI), 아이템베이(Itembay) 그리고 엠게임(Mgame) 등 한국 주요 게임포털에서 채널링되며 론칭된 바 있다.

서비스 2주만에 성과다.  NHN엔터가 지난 8월 공개서비스에 돌입한 '데빌리언'과 맞먹는 수준이다.

데빌리언은 8월3주차(8월11일~17일) 47위에 안착한데 이어 4주차에 16위까지 치고 올랐다.

► 넷마블 모바일게임 '함박웃음' 

귀성을 위한 이동이 시작되면서 모바일게임도 상승세를 보였다. 넷마블 모바일게임은 수혜를 독차지했다. 착한 모바일1등게임 '모두의 마블'은 이전보다 4계단 상승하며 20위에 안착했다.

넷마블RPG 형제 '몬스터길들이기' '세븐나이츠'는 각각 2계단과 4계단 오른 28위와 29위에 나란히 이름을 올렸다. 100위 밖으로 밀렸던 '다함께 던전왕'도 82위로 100위 권 내 재진입, 넷마블RPG의 저력을 또 한번 과시했다.

상반기 모바일RPG 돌풍의 주역 '블레이드'도 2계단 올라 40위에 재진입했다. 글로벌 모바일RPG 컴투스의 '서머너즈워' 도 1계단 상승, 48위를 나타냈다.

► '메이플스토리2-검은사막, 테스터 모집에 강세

2014년 최고의 온라인게임 기대작으로 꼽히는 '검은사막'은 연휴를 이용해 마지막 테스트 모집에 나서 97위로 100위권 내 다시 한번 진입했다.

한국 액션RPG 대부 '메이플스토리' 속편 '메이플스토리2' 역시 괴력을 발휘했다.

첫 테스트 모집에도 불구하고 아이템거래 순위 52위에 안착했다. 넥슨은 지난 8월28일부터 첫 테스트를 위한 이용자 모집에 나선 바 있다.

테스터 모집은 9월10일까지 공식 티저 사이트(http://maplestory2.nexon.com)를 통해 가능하다.

► 아이온-피파온라인3, 업데이트와 이벤트 '먹혔다'

추석 연휴를 겨냥해 많은 온라인게임은 업데이트와 이벤트를 펼쳤다. 아이템거래 시장에서 빛을 발한 게임은 '아이온'과 '피파온라인3'다.

아이온과 피파온라인3는 각각 이전 보다 1계단과 2계단 올랐다. 아이온은 5위를, 피파온라인3는 8위로 10위 재진입에 성공했다.

► 중하위권의 반란, 힐링온라인-삼검호 대약진 

2014년 추석 연휴가 포함된 9월 1주차 중하위권의 웹게임과 온라인게임의 약진도 두드러졌다.

70위 밖에 포진됐던 작품들이 10계단 이상 뛰어오르며 60위 내에 포진했다.

힐링온라인(전체순위 53위)는 12계단, 미검온라인(60위)은 35계단, 삼검호(64위) 18계단이 상승했다. 검명온라인도 13계단 상승, 65위를 기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