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3년 대한민국 게임대상에서 대상을 수상한 '아키에이지'가 해외에서 이름값을 하고 있다.

북미 유럽 서비스에서 돌풍을 일으키고 있다. 이용자가 늘면서 이를 수용키 위한 서버가 하루 한대씩 추가되고 있다.

한국 MMORPG의 대부 송재경이 진두지휘해 제작한 ‘아키에이지’는 지난 9월 16일 북미 지역에서 정식 상용화 서비스에 돌입했다. 현지 퍼블리셔인 트라이온월드이며 서비스 지역은 북미, 유럽, 오세아니아 대륙에 걸친 서구권 전역을 포함한 50여 개국이다.

론칭 당시 서버는 북미 6개와 유럽 4개 등 총 10여대다. 9월26일 현재 아키에이지의 운영 서버는 북미 11개, 유럽 10개로 총 21개다.

정식 서비스 10여일이 지난 9월 26일 현재 10개의 서버가 새롭게 추가된 것.

이같은 대흥행은 이미 예견된 바 있다.

앞서 수 차례에 걸친 테스트를 통해 현지화로 테스트 기간 중 유력 게임 전문매체 MMORPG.COM에서 가장 인기 있는 게임(Most Popular Games) 1위, 게임 전문 인터넷 방송 트위치 티비(Twitch TV)에서 전체 방송 순위 4위에 오르는 등 해외 이용자들의 뜨거운 관심을 받았다.

9월 12일(금)부터 사전 패키지(Founder’s Pack) 구매고객들을 대상으로 사전 접속에서는 대기열이 발생하는 등 심상치 않은 움직임이 있었다. 아키에이지의 과금 체계는 국내와 같은 부분 유료화 방식이다.

이같은 흥행은 해외 이용자들도 반할 만한 '높은 자유도'와 '풍부한 콘텐츠'때문으로 분석되고 있다.

엑스엘게임즈 이광로 PD는 "북미와 유럽 이용자는 단순노가다의 반복 보다는 다양한 즐길거리를 선호하고 있다"며 "아키에이지는 하우징 시스템 등 그동안 한국 MMORPG에서는 찾아볼 수 없는 자유도를 구현해 해외에서 좋은 반응을 나타내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아키에이지는 지난해 일본에서, 올 초 러시아 및 독립국가연합 지역에서 서비스를 시작한 바 있으며 내년 중국 출시를 앞두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