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스포츠 모바일게임, 선두가 또 교체됐다. '마구마구2020 모바일'이 '컴투스프로야구2020'은 물론 '피파 형제'(피파온라인4M, 피파모바일) 등을 모두 추월한 것.

7월 14일(화) '마구마구2020 모바일'이 구글 플레이 매출 순위는 14위다.  지난 6월 신흥 강자로 자리매김한 '피파모바일'(15위)보다 한 계단 앞섰다.

'피파모바일' 지난 5월 10일(수) 넥슨이 출시한 축구 모바일게임이다.  돌풍을 일으켰다. 스포츠게임의 투톱 피파온라인4M과 컴투스프로야구2020을 사뿐히 제친 것. 여기에 그치지 않았다. 출시 첫 주말 후 톱10에 오르는 괴력을 발휘했다.

'마구마구2020 모바일'은 넷마블이 지난 6월 10일(수) 론칭한 야구 게임이다. 피파모바일로 촉발된 스포츠게임 시장의 지각변동이 또 한번 야기된 것이다.

이 작품은 하루 앞서 출시된 하반기 첫 블록버스터(대작) 모바일 MMORPG '라그나로크 오리진'에 가려졌지만 기대 이상의 흥행을 예고했다.  

우선 원작이 국민 야구 온라인게임 '마구마구'로 충성도가 높은 이용자들을 끌어들였다. 또 정식 출시 하루를 앞두고 시행한 사전다운로드 8시간 만에 애플 앱스토어 인기 1위에 올랐다. 

전일 출시됐던 라그나로크 오리진을 추월했고 넥슨의 신예 카트라이더 러쉬플러스, 피파모바일 등도 모조리 앞섰다. 

모바일판에서도 국민 야구게임의 저력을 입증한 '마구마구2020 모바일'이 과연 톱10 입성을 이루며 피파 형제들의 대흥행 기록을 갈아치울 수 있을지 주목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