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안한 출발을 보였던 'R2M', 론칭 초기 흥행 불발 우려를 잠재웠다.   

구글 플레이 인기 순위는 물론 매출 순위에서도 모습을 드러내며 8월 최고 기대작의 면모를 과시했다.

롱런 가능성은 좀 더 지켜봐야 한다.  여전히 이용자 평점 등이 상위권 게임 가운데 가장 낮아 초기 유입 엄지족의 이탈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기 때문이다. 

첫 주말이 승부처다. 추가 상승을 통해 톱10 벽을 넘어설 경우 장기 흥행으로 이어질 공산이 적지 않다. 

8월 28일(금) 'R2M'이 구글 플레이 인기 순위 2위에, 매출 순위 20위에 이름을 올렸다. 지난 8월 25일 00시 출시 이틀 만에 성과다. 

'R2M'은 웹젠이 자사의 인기 온라인 게임 'R2'에 기반해 만든 모바일 MMORPG다. 이전 IP 게임들과 달리 자체 개발해 주목받고 있다. 

한편 매출 넘버2가 또 교체됐다. 엔씨소프트의 리니지2M이 '바람의나라:연'을 추월하며 2위를 탈환한
것. 

'바람의 나라:연'은 넥슨이 지난 7월 출시, 구글 매출 차트에서 엔씨소프트의 리니지2M을 추월한 유일한 작품이다. 이후 두 작품 엎치락뒤치락하고 있다. 당분간 넘버2를 둔 두 작품의 경쟁이 예고되는 대목이다. 

바람의나라:연이 3위로 밀렸지만 넥슨은 웃었다. 창작 모바일 MMORPG 'V4'가 4위로 뛰어올랐기 때문이다. 국민 모바일게임 '카트라이더 러쉬플러스'는 6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