넥슨·넷마블·웹젠·엔씨 등과 함께 구글 매출 톱40 2개 이상 보유

한국 IPO 역사를 새로 쓴 카카오게임즈, 코스닥 상장을 하루 앞두고 있다.

'따상' 여부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따상은 첫 거래일 공모가 대비 두 배로 시초가가 형성된 뒤 가격제한폭(상한가)으로 마감하는 것을 뜻한다.

게임업계는 물론 투자자의 관심이 집중된 시기다. 카카오게임즈에게는 호재성 이슈가 필요한 상황이다.

코스닥 입성을 상장 하루를 앞두고 카카오게임즈의 모바일게임 순위를 살펴봤다. 톱40에 2종이 자리하고 있다.

'가디언테일즈'와 '프린세스 커넥트!리다이브'다.

9월 9일(수) 구글 플레이 매출 차트에서 '프린세스 커넥트:리다이브'가 36위에 자리했다. 전일 순위는 37위로 한 계단 상승했다.

지난 8월 31일 신규 한정판 캐릭터(마코토) 추가와 새로운 스토리 이벤트를 오픈하면서 이용자가 몰렸다. 매출 순위도 10위대까지 뛰었다.

이 작품은 지난 2019년 3월 27일 출시, 초반 양대 오픈마켓(구글 플레이, 애플 앱스토어)의 인기 차트 2위에 오른 바 있다. 최고 매출 순위는 구글 플레이 3위, 애플 앱스토어 2위다. 이후에도 업데이트를 전후해 10위 대 안팎을 오가고 있는 스테디셀러다.

'가디언테일즈'는 18위다. 현재 카카오게임즈가 서비스 중인 모바일게임 가운데 가장 높은 순위다. 이 작품은 미국에 위치한 콩스튜디오가 개발했고 카카오게임즈가 지난 7월 16일 론칭했다.

지난 7월 최고 기대작인 넥슨의 '바람의나라:연'과 출시가 맞물리면서 우려를 낳았지만 선전했다. 구글 플레이 매출 2위까지 오른 것.

현재 구글 플레이 매출 톱40에 2개 이상의 작품을 보유한 국내 기업은 넥슨, 넷마블, 웹젠, 엔씨소프트, 카카오게임즈 뿐이다.

한편 카카오게임즈는 지난 9월 1일과 2일 공모주 일반 청약에서 경쟁률 1524.85대1, 증거금 58조5543억 원으로 한국 IPO의 역사를 새롭게 썼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