흥행 온라인 게임에 기반해 제작된 모바일 게임, 대다수가 큰 인기를 누렸고 위세는 여전하다.

향수를 자극해 경쟁력을 갖춘 엄지족을 끌어들이면서 매출에서도 두각을 보였다.

하나의 IP에서 파생된 두 개의 작품까지 등장했다. 미르의전설2, 리니지2, 블레이드앤소울에서 파생된 모바일 게임등을 꼽을 수 있다.

이미 원작의 첫 후예를 경험한 게이머들은 '두 번째 IP 게임'에도 뜨거운 호응을 보내고 있다. 자기 잠식없이 두 작품이 모두 흥행 가도를 달리고 있는 것.

엔씨소프트의 대표 IP(지식재산권) 게임 이야기다. 리니지2 레볼루션, 리니지2M 그리고 블레이드앤소울 레볼루션과 블레이드앤소울2다.

9월 7일 '블레이드앤소울2'는 구글 플레이 매출 4위다. '블레이드앤소울 레볼루션'은 14위다.
두 작품은 모두 엔씨소프트의 간판 무협 MMORPG '블레이드앤소울'에 기초했다. 장르는 동일하지만 개발사는 달랐다. 엔씨소프트와 넷마블이다. 출시 시기도 상이했다. '블소2'는 2021년 8월에, '블소R'은 2018년 12월에 론칭됐다.

같은 IP에서 출발했고 장르까지 같은 경쟁작이다. 하지만 두 작품은 구글 플레이 매출 차트 상위권에 자리하고 있다.

리니지2M과 리니지2레볼루션도 같은 경우다. 두 작품의 구글 플레이 매출 순위는 각각 5위와 16위다.
두 작품은 '리니지2' 후예다. 넷마블이 개발한 '리니지2레볼루션'이 2016년 12월 론칭돼 파란을 일으켰고 한국 모바일 게임 시장을 평정했다.

2019년 11월 등장한 엔씨소프트의 '리니지2M'도 단숨에 시장을 평정했다. 넷마블의 '리니지2레볼루션'에 위협을 가해지만 톱10 안팎을 오가며 건재함을 과시하고 있다.

최고의 경쟁작 '리니지2M'와 함께 인기를 누리고 있는 것이다.

극심한 편차를 보였던 같은 IP에서 출발한 여러 후예들과는 분명 다른 모습이다. 엔씨소프트의 IP 후예들은 동일한 장르에 다른 게임사가 개발했음에도 불구하고 인기를 지속하고 있는 것이다.

경쟁을 넘어 공생을 이룬 엔씨소프트 IP 절대적인 힘이 아닐까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