넥슨, 2021년 3분기 3N 가운데 가장 좋은 실적을 보였다. 라이브 게임들의 견고함 때문이다.

한국에서 가장 많은 게임을 서비스 중인 넥슨이 또 웃었다. 바람의 나라: 연, 피파 모바일에 이어 '카트라이더 러쉬플러스'와 '블루 아카이브' 등 라이브 게임과 신작의 동반 상승 덕이다.

11월 15일 블루 아카이브가 구글 플레이 매출 5위에 자리했다. 지난주 금요일 9위에서 무려 4계단 상승했다. 톱5에 올라선 엔씨소프트의 '블레이드앤소울2'(6위)를 앞섰다.

'블루 아카이브'는 넥슨의 자회사 넷게임즈가 개발한 서브 컬쳐 모바일 게임이다. 지난 11월 9일 한국을 포함해 전 세계 237개국에 동시 론칭했다. 2월 일본에서 먼저 론칭돼 게임성과 흥행 가능성을 검증하며 흥행 가능성을 기대케했다.

특히 장르적 한계에도 불구하고 출시 하루도 안돼 한국, 미국, 대만 등 국내외 인기 차트에서 두각을 나타냈고 국내 매출에서는 꾸준한 상승세를 잇고 있다.

넥슨의 대표 캐주얼 모바일 게임이자 지난해 웬만한 MMORPG를 추월한 '카트라이더 러쉬플러스'는 14위로 10위대에 재진입했다. 대내외적 이슈 대문으로 풀이된다.

우선 지난 10월 22일 넥슨은 NCT1127이 협업, 각종 아이템을 추가하고 이벤트에 나섰다.
11월 들어서는 지난 12월 총상금 2억원을 내건 ‘2021 신한은행 Hey young 카트라이더 리그 수퍼컵’ 본선이 시작됐다. 포스트 시즌은 12월 11일부터며 결승은 12월 18일 펼쳐진다.

같은 날, 넥슨은 신규 시즌 '신화'를 오픈했다. 유저가 직접 제작한 트랙을 비롯해 레전드 아이템 카트 및 신규 캐릭터 등이 추가됐다.

한편 월초 효과로 오름세를 유지했던 웹보드와 스포츠 게임은 주춤하고 있다. 한게임포커는 26위, 피망포커:카지노 로얄은 38위 등으로 각각 5계단 이상 하락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