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은행이 0.75%의 기준 금리를 0.25포인트 인상, 1%가 됐다. 예고된 바 있었지만 충격을 피하진 못했다. 코스피와 코스닥이 모두 하락한 것.

게임주는 상승했다. 상승 종목은 13개로 전일(22개)보다 줄었고 하락 종목은 19개로 늘어지만 낙폭이 적었다. 대신 블록체인 이슈를 품은 드래곤플라이(+18.64%)와 미투온(+13.38%)가 급등했다.

대장주가 부진하면서 전체 시가총액은 다시 87조원대로 내려앉았다.

11월 25일 목요일, 코스피가 14.02포인트(0.47%) 하락한 2980.27로 마감했다.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946억원과 1483억원어치를 팔았다. 개인은 2014억원을 순매수했다. 상승 종목은 228개에 그쳤고 642개가 하락했다.

코스닥은 강한 오름세로 출발했지만 외국인이 매도세를 이어가며 하락했다. 지수는 4.47포인트(0.44%) 내린 1015.66이다. 외국인이 956억원을 순매도했다. 개인은 784억원, 기관은 390억원어치를 매수했다.

게임주는 평균등락률 +0.72%다. 전일 반등에 이어 2거래일째 우상향했다. 전체 거래량은 늘었지만 대금과 시가총액은 줄었다.

상승 종목은 13개다.

드래곤플라이가 +18.64%로 가장 크게 올랐고 미투온이 +13.38%로 뒤를 이었다.
모비릭스(+6.40%), 넵튠(+5.70%), 카카오게임즈(+4.98%), 조이시티(+3.91%) 등이 각각 +3%+6%대의 강세를 보였다. 나머지 7개 종목의 오름폭은 +1% 내외다.

하락 종목은 19개다. 전일(12개)보다 7개가 늘었다. 위메이드가 -7.34%로 최대 낙폭을 보였고 베스파가 -5.76%로 장을 마쳤다. 이외 선데이토즈(-2.51%), 썸에이지(-2.52%), 위메이드맥스(-3.12%)가 2% 넘게 하락했다. 이외 14개 종목은 -1% 내외의 약보합을 나타냈다.

드래곤플라이는 장중 5050원까지 치솟으며 신고가를 경신했다. 종가는 18.64%(725원) 뛴 4615원이다. 거래량은 4143만8671주로 전일대비 약 134% 증가했다. 개인과 기타 투자자가 각각 3만6904주와 4만6767주의 매물을 쏟아냈다.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8만1499주와 2172주를 샀다.

미투온은 +13.38%(930원)로 최근 4거래일 연속 하락에서 화끈하게 반등했다. 종가는 7880원이며 거래량은 1600만2582주로 전일대비 약 631% 증가했다.

개인 투자자가 16만8422주의 매물을 내놓으며 3거래일째 팔자에 앞장섰다.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11만6908주와 1만8153주를 매집했다. 2거래일째 동반 매수다. 기타 투자자는 3만3361주를 담았다.

넵튠은 +5.70%(1500원) 뛴 2만7800원으로 마감했다. 거래량은 91만267주로 전일대비 약 5% 증가했다. 외국인이 2만2815주를 매도, 2거래일째 팔자에 앞장섰다. 기관은 1만7313주, 개인은 8623주를 샀다.

카카오게임즈는 4.98%(4800원) 상승, 4거래일 연속 하락에서 벗어났다. 종가는 10만1100원으로 11월 22일 내준 10만원선을 4거래일만에 회복했다. 거래량은 365만3965주로 전일대비 약 38% 늘었다. 개인이 56만242주의 매물 폭탄을 던졌다.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26만6010주와 29만2340주를 매수했다. 2거래일 연속 동반 매수다.

블록체인과 메타버스 등 차세대 먹거리 이슈를 내놓은 게임빌(+0.67%)과 컴투스(+0.72%)도 우상향했다.

게임빌은 국내 중소 게임사 올엠과 양해각서(MOU)를 체결, 향후 '크리티카 온라인'에 자사의 NFT 'C2X' 기술을 적용, 블록체인 게임화하겠다고 밝혔다.

게임빌은 +0.67%(1000원)로 전일(+22.62%)에 이어 2거래일째 상승했다. 종가는 15만100원이며 거래량은 60만9068주다. 전일대비 약 40% 감소했다. 외국인이 4만4485주의 매물을 쏟아냈고 기타 투자자가 2만6889주를 팔았다. 기관과 개인은 각각 1만735주와 6만639주를 매수했다.

컴투스는 교보문고, 위지윅스튜디오와 함께 콘텐츠 IP(지식재산권) 및 메타버스 공동 사업 추진을 위한 업무 협약을 체결했다. 컴투스의 메타버스 플랫폼 '컴투버스' 내에 교보문고 쇼핑몰 구축을 골자로 하고 있다.

컴투스는 0.72%(1100원) 오른 15만4700원으로 장을 마쳤다. 거래량은 전일대비 약 5% 감소한 87만7497주다. 외국인이 9만6265주를 던졌다. 2거래일 연속 매도다. 기관은 5만787주, 개인은 4만3974주를 매수했다.

블록체인 바람을 일으키며 게임주 폭등의 선두주자인 위메이드(-7.34%)와 위메이드맥스(-5.46%)는 하락했다.

위메이드는 7.34%(1만4800원) 내린 18만6700원으로 마감했다. 전일 회복했던 20만원선이 또 무너졌다. 거래량은 전일 절반가량 감소한 209만4316주다.

개인이 2만7226주를, 기타 투자자가 4만5344주를 팔았다.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5만2339주와 2만231주를 순매수했다.

위메이드맥스는 -3.13%(1250원)로 약세로 돌아섰다. 종가는 3만8750원이며 거래량은 78만7392주다. 전일(약 16만주) 절반에도 미치지 못했다. 개인이 5만7518주의 매도 우위를, 기타 투자자가 4만6296주의 매수 우위를 보였다. 외국인은 662주를 팔았고 기관은 1만1884주를 샀다.

정규장 마감 기준, 총 거래량은 8420만8491주다. 어제보다 3113만837주가 늘었다.
드래곤플라이, 미투온, 썸에이지 물량이 전일대비 50% 넘게 증가했다. 반면 네오위즈, 넥슨지티, 위메이드맥스, 베스파는 50% 이상 감소했다.

넥슨지티 거래량은 64만7820주로 전일(약 144만주)대비 54%가량 줄었다. 주가는 1.32%(200원) 하락한 1만5000원으로 마감했다. 투자 동향에서는 외국인이 2만589주를 매도, 팔자로 돌아섰다. 기관은 3830주를 팔았고 개인이 3만1438주를 매집했다.

총 거래대금은 2조910억800만원이다. 1206억4400만원이 줄었다. 위메이드가 4152억6900만원으로 가장 높았고 카카오게임즈(3676억3200만원)와 엔씨소프트(2088억4400만원)가 뒤를 이었다.

1000억원대를 기록한 게임주는 드래곤플라이, 미투온, 컴투스, 크래프톤, 펄어비스 등이다.

전체 시가총액은 전일보다 5818억원이 적은 87조8920억원이다. 88조원선이 다시 무너졌다.

대형주가 전반적으로 부진했다.

위메이드가 -7.34%로 급락한 가운데 더블유게임즈(-0.17%), 크래프톤(-0.98%), NHN(-1.09%), 엔씨소프트(-1.41%), 펄어비스(-1.75%) 등이 하락했다. 넷마블(+0.82%), 컴투스(+0.72%), 데브시스터즈(+0.67%) 등은 강보합으로 마감했다.

넷마블은 +0.82%(1000원)로 최근 4거래일째 부진에서 찔끔 반등했다. 종가는 12만3000원이며 거래량은 전일대비 약 31% 감소한 14만8445주다. 개인은 5536주, 기관이 436주를 매도했다. 외국인은 4972주를 매수했다.

대장주 크래프톤은 0.98%(5000원) 하락, 전일 오름폭(4000원)을 반납하고 1000원이 더 내렸다. 종가는 50만4000원이다. 거래량은 28만8771주로 전일대비 약 14% 감소했다. 기관과 개인 투자자가 각각 3678주와 4만641주를 팔았다. 외국인은 4만6291주를 매수, 5거래일째 사자(BUY)에 앞장섰다.

엔씨소프트는 장중 +3.66%의 강세를 보였지만 이를 반납하고 1.41%(1만원) 하락한 70만원으로 장을 마쳤다. 거래량은 29만2104주다.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6829주와 2만498주를 매도했다. 개인은 2만5021주의 매수 우위를 보였다.

펄어비스는 1.75%(2300원) 내린 12만9400원이다. 거래량은 전일보다 약 12만주가 늘어난 98만5085주다. 외국인이 8만1761주를 매도, 최근 3거래일 연속 매수에서 팔자로 돌아섰다. 기관과 개인은 각각 6만5261주와 1만5729주를 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