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밀리언 ‘리아킴’ 안무 제작, 중독성 높은 K-POP 스타일 포인트 안무 선보여
한국적인 명소, 영화관, 공연장 등 가상 세계에 등장. 메타버스 확장 주목

BTS(방탄소년단), 오징어게임 등 한국 문화콘텐츠가 2021년 각종 글로벌 시상식에서 트로피를 거머쥐며 한류를 주도했다.

게임도 가세했다.

펄어비스의 '도깨비'다. 미국을 대표하는 게임 시상식 '더 게임 어워드'(The Game Awards, 이하 TGA)에서 '뮤직 비디오'를 공개하며 시선을 집중시킨 것.

TGA는 게임계 ‘오스카상’으로 불리는 미국의 대표 게임 시상 행사다. 작년 8300만명 이상의 시청자 수를 기록하며 세계 최대 규모의 게임 행사로 자리 잡았다. 올해는 로스앤젤레스 마이크로소프트 극장(Microsoft Theater)에서 오프라인으로 진행했고 전세계 40개 이상의 스트리밍 서비스를 통해 생중계했다.

'도깨비'는 펄어비스가 자체 개발 중인 수집 오픈월드 액션 어드벤처 게임이다. 차세대 먹거리고 꼽히는 '메타버스' 기술을 가미해 한국은 물론 전 세계적으로 주목받고 있다.

12월 10일 펄어비스(대표 정경인)가 신작 ‘도깨비(DokeV)’ 공식 주제가 ‘락스타 (ROCKSTAR)’의 뮤직비디오를 10일(미국 현지시간 9일) ‘더 게임 어워드(The Game Awards, 이하 TGA)’에서 깜짝 공개했다.

영상에서는 게임 속 주인공과 친구들이 락스타 음악에 맞춰 안무를 연습해 무대에 서기까지의 과정을 담았다.

세계적인 댄스 크루 ‘원밀리언’ 리아킴(Lia Kim)이 퍼포먼스 디렉터로 참여했다. K-POP 음악에 트렌디함과 중독성 있는 포인트 안무가 더해져 해외 팬들의 시선을 다시 한번 사로잡았다. 사실적인 연출을 위해 원밀리언 크루의 안무를 펄어비스의 모션 캡처 기술로 촬영했다.

한국적인 콘텐츠를 뮤직비디오에서도 담아냈다. 뮤직비디오의 첫 장면에 등장하는 경복궁 근정전을 비롯해, 경회루, 남대문 등 한국의 대표 관광지를 가상공간의 메타버스 세계로 구현됐다. ‘비석치기’, ‘수건 돌리기’, ‘말뚝 박기’ 등 추억의 놀이도 영상에서 확인할 수 있다.

게임 한류의 확산을 위해 국내 대표 콘텐츠 기업들과 손을 잡아 메타버스 콘텐츠로서의 확장성을 보여주었다. ▲한국관광공사 ▲CJ CGV ▲CJ올리브영 ▲CJ ENM(Mnet) 등과 제휴해 한국 대표 관광지, 영화관, 공연장, 뷰티 스토어 등 현실세계의 다양한 장소가 게임 속 가상세계로 등장한다.

김상영 도깨비 리드 프로듀서는 “도깨비 게임플레이 트레일러에 대한 폭발적인 성원에 보답하고자 특별 영상을 제작하게 됐다”며 “펄어비스는 가상 공간에서도 현실과 같은 경험이 가능한 도깨비 세계를 만들기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고 좋은 게임으로 보답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도깨비는 지난 8월 유럽 최대 게임쇼 ‘게임스컴(Gamescom)’에서 선보인 게임플레이 트레일러에 가상공간을 넘나드는 화려한 오픈월드와 자유도 그리고 K-POP 음악, 한옥, 솟대, 해태상, 전통놀이, 국내 명소 등 한국적인 요소를 담아내 글로벌 게이머들에게 큰 관심을 받은 바 있다.

실제 게임플레이를 통해서도 경험할 수 있는 장면들로 구성된 도깨비 뮤직비디오에 대한 자세한 정보는 공식 홈페이지 및 유튜브 채널에서 확인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