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일 미국 증시가 하락한 가운데 국내 증시가 약세를 보였다.

게임주는 소폭 상승했다. 하락 종목이 17개로 급증했지만 넥슨지티(+23.22%) 폭등과 네오위즈(+10.36%) 급등하며 우상향에 힘을 보탰다. 크래프톤(+2.19%)와 컴투스(+0.34%)를 제외한 대형주가 하락하면서 전체 시가총액은 감소했다.

12월 10일 금요일, 코스피가 19.34포인트(0.64%) 하락했다. 11월 30일 이후 8거래일만에 우하향이다. 지수는 3010.23이다. 외국인이 2817억원을 순매도했고 개인(+1203억)과 기관(+1308억원)이 매수 수위를 보였다.
418개가 상승했고 414개가 하락했다. 성신양화우가 상한가로 마감했다.

코스닥은 11.30포인트(1.10%) 내린 1011.57이다.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2894억원과 3222억원어치를 팔았다. 개인은 6301억원을 순매수했다. 579개가 우상향했고 769개는 하락했다. NHN벅스, 램테크놀러지, 해성산업1우가 가격제한폭까지 올랐다.

게임주는 평균등락률 +0.72%로 3거래일째 강세다. 전일 31개이었던 상승 종목이 16개로 급감했다. 하락 종목은 17개로 전일보다 15개가 늘었다. 전체 거래량과 대금은 전일보다 증가했지만 시가총액은 줄었다.

넥슨지티가 +23.22%(3750원)로 폭등했다. 종가는 1만9900원으로 올 들어 가장 높았다. 장중에는 2만350원까지 치솟으며 연중 최고가를 경신했다. 거래량은 1775억3478주로 최근 일 년 새 가장 많았다. 개인 투자자가 23만7881주의 매물 폭탄을 던졌다.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7만753주와 16만8429주를 순매수했다.

넥슨지티의 최근 이슈는 지난 11월 2일 '프로젝트D' 알파테스트다. 프로젝트D는 넥슨지티가 개발 중인 온라인 3인칭슈팅(TPS)게임이다. 넥슨이 퍼블리싱, 지난 11월 2일 일반 이용자를 대상으로 한 점검을 시작, 오는 12월 15일까지다.

네오위즈는 10.36%(3050원) 상승, 3거래일째 우상향했다. 종가는 3만2500원이며 거래량은 604만4791주로 전일(약 98만주)대비 525%가량 늘었다. 개인 투자자가 11만1135주를 매도, 2거래일째 매물 폭탄을 던졌다.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7만3627주와 3만3359주를 매수했다.

네오위즈는 이날 블록체인 게임 관련 이슈를 내놓았다. P2E 기반 블록체인 게임 '크립토 골프 임팩트'와 '브라운더스트'의 글로벌 출시를 위해 티징 사이트를 오픈했다. 두 작품은 자회사 네오플라이가 제작 중인 블록체인 플랫폼 '네오핀(NEOPIN)'을 통해 각각 2022년 2월과 2분기 출시될 예정이다.

선데이토즈는 5.81%(1500원) 뛴 2만7300원으로 마감했다. 거래량이 약 36만주로 12월 들어 가장 많았다. 개인 투자자가 4만5515주의 매물을 쏟아냈고 기타 투자자와 기관이 각각 7897주와 870주를 팔았다. 외국인은 하반기 들어 가장 많은 5만4282주를 매수했다.

정규장 마감 기준, 총 거래량은 5280만1219주로 어제보다 1543만4353주가 많았다.
약세장에서 굳건하게 상승한 게임주 넥슨지티, 네오위즈, 선데이토즈 물량이 폭증했다. 전일대비 400% 이상 증가한 것. 이외 넷게임즈와 드래곤플라이 거래량은 전일대비 50% 이상 증가했다. 반면 모비릭스, 베노홀딩스, 룽투코리아, 한빛소프트, 넷마블, SNK 물량은 50% 넘게 줄었다.

넷게임즈 거래량은 106만5915주로 12월 들어 가장 많았다. 주가는 2.97%(450원) 상승, 3거래일째 강세를 이었다. 종가는 1만5600원이다. 외국인, 기관, 개인이 각각 9389주, 732주, 5603주를 팔았다. 기타 투자자가 1만5724주를 순매수했다.

전체 거래대금은 1조5998억2700만원이다. 전일보다 844억1900만원이 증가했다.

넥슨지티가 3328억8500만원으로 압도적인 우위를 보였고 네오위즈(1594억4100만원), 위메이드(1592억8400만원), 펄어비스(1380억33만원), 엔씨소프트(1138억8300만원), 크래프톤(1067억8600만원) 등이 1000억원 이상을 기록했다.

총 시가총액은 2897억원이 감소한 86조5796억원이다.

대형주가 부진했다. 크래프톤(-2.19%)과 컴투스(+0.34%)를 제외한 기업가치 1조원 이상의 맏형이 하락했다.

펄어비스(-4.88%), 카카오게임즈(-3.91%), 위메이드(-3.77%), 데브시스터즈(-2.99%) 등이 2% 넘게 빠졌다. 넷마블(-0.41%), 더블유게임즈(-0.68%), NHN(-0.72%), 엔씨소프트(-1.36%), 게임빌(-1.60%) 등은 약보합으로 마감했다.

펄어비스는 이날 하락(-4.88%, 6400원)으로 최근 2거래일째 상승을 일단락했다. 종가는 12만4800원이며 거래량은 109만4329주로 전일대비 약 19% 늘었다. 외국인이 11만3601주의 매물을 쏟아냈다. 12월 6일부터 5거래일 연속 매도다. 기관이 2만1106주, 개인이 9만2263주를 샀다.

펄어비스는 이날 미국에서 개최된 세계 최대 게임 시상식 '더 게임즈 어워드'(TGA)에서 '도깨비' 뮤직 비디오를 깜짝 공개했다고 밝혔다. 또 게임 뮤직비디오 최초로 오는 12월 11일 열리는 K팝 음악 시상식에서 공개된다고 덧붙였다. 도깨비는 메타버스 기술을 바탕으로 펄어비스가 자체 개발 중인 액션 어드벤처 게임이다.

카카오게임즈는 3.91%(3700원) 하락, 약세로 돌아섰다. 종가는 9만1000원이며 거래량은 105만6189주로 전일대비 약 8% 줄었다.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16만6588주와 17만6201주의 매물을 쏟아냈다. 개인은 33만8087주를 샀다.

카카오게임즈는 정규장 마감 이후, 남궁훈 대표가 미래 이니셔티브 센터장으로 선임되며 대표직을 사퇴했다고 밝혔다. 이로 공동 대표제는 조계현 단독 체제로 전환되며 한상수 CSO가 부사장으로, 안양수 PC기술본부장이 CTO로 승진했다고 덧붙였다.

위메이드도 -3.77%(6700원)로 최근 2거래일 연속 상승을 일단락했다. 종가는 17만1100원이며 거래량은 92만4876주로 12월 들어 처음으로 100만주에도 미치지 못했다. 외국인이 1만4980주를 매도, 2거래일째 팔자에 나섰다. 기관과 개인, 기타 투자자는 각각 4216주, 6060주, 4704주의 매집했다.

외국인(-2만9974주)이 매도 행진을 지속한 엔씨소프트는 1.36%(1만원) 하락한 72만7000원으로 장을 마쳤다. 거래량은 15만5801주로 12월 들어 가장 적었다. 외국인은 2만9974주를 던지며, 5거래일 연속 팔자에 앞장섰다. 기관과 개인은 각각 1만460주, 2만1295주를 샀다.

넷마블은 0.41%(500원) 후퇴한 12만1000원으로 마감했다. 거래량은 12만8731주다. 전일대비 약 73% 줄었다. 기관이 1만630주를 매도했다. 3거래일째 팔자다. 개인은 9970주, 외국인은 765주를 매집했다.

컴투스는 +0.34%(500원)로 3거래일째 우상향했다. 종가는 14만7500원이며 거래량은 51만845주다. 전일대비 약 12%가량 늘었다. 외국인이 4만2382주로 3거래일째 매도를 지속했다. 기관과 개인은 각각 1만3929주, 3만1494주의 매수 우위를 보였다.

대장주 크래프톤은 2.19%(1만500원) 상승, 2거래일째 오름세를 지속했다. 종가는 48만9500원이다. 거래량은 22만223주로 전일대비 약 28% 감소했다. 개인이 7만6586주를 팔았고 기관이 7만2384주를 매수했다. 외국인은 4725주를 매집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