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증시가 엇갈렸다. 코스피가 우하향, 3000선을 내준 반면 코스닥은 상승세를 지속했다. 게임주는 반등 하루 만에 약세로 돌아섰다. 하락 종목이 급증했고 NHN(-9.87%), 액토즈소프트(-8.76%) 등이 급락했다.

12월 27일 월요일, 코스피가 12.88포인트(0.43%) 하락, 2999.55로 3000선을 내줬다. 개인 투자자가 5443억원을 순매도했고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486억원과 4362억원어치를 샀다. 448개 종목이 상승했고 405개가 하락했다. 퍼스텍, 웰바이오텍이 가격제한폭까지 올랐다.

코스닥은 3.94포인트(0.39%) 상승, 5거래일째 우상향했다. 지수는 1011.36이다. 개인이 4236억원어치를 팔았다. 기관과 외국인 투자자는 각각 3778억원과 574억원을 순매수했다. 상한가를 기록한 에브리봇, KPX생명과학 등을 포함해 711개가 우상향했다. 하락 종목은 620개다.

게임주는 평균등락률 -1.56%로 전거래일 +0.78%에서 마이너스로 전환했다.

전체 거래량이 12월 들어 가장 적었다. 시가총액도 전거래일보다 줄었다. 거래대금은 일부 대형주 물량이 증가하면서 소폭 증가했다.

상승 종목은 8개에 그쳤다. 전거래일(12월 24일)보다 9개가 줄었다.
펄어비스(+3.64%), 컴투스(+3.17%), 플레이위드(+2.93%), 위메이드맥스(+2.90%) 등이 +2%~+3%대로 마감했다. 나머지 카카오게임즈(+1.65%), 넷마블(+0.41%), 조이시티(+0.34%), 엔씨소프트(+0.15%)는 +1% 내외의 강보합을 나타냈다.

하락 종목은 전거래일보다 9개가 증가한 26개다. 낙폭도 컸다.
NHN이 -9.87%로 10% 가까지 하락했다. 12월 24일(금) 상한가를 기록했던 액토즈소프트는 -8.76%로 급락했다. 드래곤플라이(-4.32%), 바른손이앤에이(-5.74%), 넵튠(-6.09%) 등이 -4% 넘게 하락했다.

이외 데브시스터즈(-3.00%), 베스파(-3.42%), 네오위즈(-3.44%), 룽투코리아(-3.49%), 와이제이엠게임즈(-3.61%)가 -3%로 마감했다.

액토즈소프트는 장중 1만7950원까지 상승, 신고가를 또 경신했다. 종가는 8.76%(1550원) 하락한 1만6150원이다. 거래량은 347만3156주로 전거래일대비 39%가량 줄었다. 외국인이 2만5220주, 기관이 462주를 팔았다. 개인은 1만8716주, 기타 투자자가 6936주를 순매수했다.

액토즈소프트는 12월 24일 중국 최고 인민법원이 위메이드와 전기아이피가 자사와 성대를 대상으로 제기한 '미르2' 관련 소송을 모두 기각했다는 공시에 가격제한폭까지 오른 바 있다.

위메이드는 이날 1.38%(2400원) 하락했다. 3거래일째 약세다. 종가는 17만2000원이며 거래량은 119만2637주로 전거래일대비 약 29% 감소했다. 개인이 5만5273주를 매도, 팔자 행진이 10거래일째로 늘었다. 외국인은 1만4957주를 팔았고 기관이 6만9722주를 매수했다.

위메이드는 이날 신작 모바일 게임 '갤럭시 토네이도 on WEMIX' 출시일을 공개했다. 2021년 12월 31일 금요일이다. 이 작품은 NT게임즈가 개발 중이며 P2E 기술이 가미된 블록체인 게임이다.

위메이드 자회사이며 블록체인 게임 전문 기업으로 탈바꿈 중인 위메이드맥스는 반등했다. +2.09%(1150원)로 최근 2거래일 연속 하락에서 벗어난 것. 종가는 4만800원이며 거래량은 93만8971주다. 개인이 6만9779주, 기타 투자자가 2만5597주의 매물을 쏟아냈다. 기관은 12월 들어 가장 많은 9만6086주를 매수했다.

펄어비스는 이날 상승으로 종가 13만선을 회복했다. 4600원(+3.64%) 상승한 13만1100원으로 장을 마친 것. 거래량은 83만2581주로 전거래일대비 약 57% 늘었다. 개인이 23만4512주의 매물 폭탄을 던졌다. 12월 20일부터 6거래일 연속 매도다.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3만361주와 20만2287주를 매수했다. 3거래일째 동반 매수다.

컴투스는 3.17%(5100원) 상승, 3거래일째 우상향했다. 종가는 16만6100원이며 거래량은 51만4044주다. 전거래일보다 약 29% 줄었다. 개인이 7만1796주를 던지며 2거래일째 팔자에 앞장섰다.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1만4489주와 5만3922주를 매집했다. 기관 매수는 12월 14일부터 10거래일째다.

카카오게임즈도 +1.65%(1500원)로 2거래일째 상승했다. 종가는 9만2200원이며 거래량은 85만8207주다. 개인이 28만5473주를 팔았다. 기관이 24만1172주, 외국인이 4만7707주를 매수했다. 2거래일 연속 동반 매수다.

넷마블은 0.41%(500원) 상승한 12만1500원으로 장을 마쳤다. 4거래일째 강보합이다.거래량은 9만6798주로 12월 들어 가장 적었다. 개인 투자자가 2만3016주를 던지며 4거래일째 팔자에 나섰다. 기관은 1만8354주, 외국인이 3563주를 순매수했다.

외국인(+1만1694주)과 기관(+1만1153주)이 또 동반 매수에 나선 엔씨소프트는 0.15%(1000원) 상승했다. 12월 22일 이후 3거래만에 우상향했다. 종가는 65만7000원이다. 거래량은 전거래일대비 13%가량 증가했다. 개인은 이날 2만1992주의 매물을 쏟아냈다.

정규장 마감 기준, 총 거래량은 2907만8511주로 12월 들어 최저치를 나타냈다.

조이시티, 컴투스홀딩스, 액션스퀘어, 베스파, 룽투코리아 물량이 전거래일보다 50% 넘게 감소했다. 반면 펄어비스, 플레이위드, 베노홀딩스, 한빛소프트, 크래프톤, 썸에이지, NHN 등은 50% 넘게 감소했다.

크래프톤 거래량은 18만9449주로 전거래일대비 약 89% 늘었다. 크래프톤 주가는 2.70%(1만2500원)로 3거래일째 우하향했다. 종가는 45만500원이다. 기관이 2만3928주를 팔았다. 4거래일 연속 매도다. 개인은 2만1891주, 기타 투자자가 1899주를 순매수했다. 나머지 189주는 외국인이 샀다.

NHN 물량은 43만4673주다. 전거래일(약 10만주)대비 3배 이상 증가했다.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1만393주와 1만9522주의 매도 우위를, 개인은 2만3257주의 매수 우위를 나타냈다. NHN 주가는 -9.87%(9200원)로 최근 일 년 새 가장 크게 하락했다. 종가는 8만4000원이다.

전체 거래대금은 1조1091억9000만원으로 전거래일(8471억7700만원) 무너진 1조원 선을 회복했다.

위메이드가 2053억4300만원으로 가장 많았고 펄어비스가 1083억5000만원, 컴투스홀딩스가 1023억5400만원으로 뒤를 이었다. 500억원 이상을 기록한 게임주는 컴투스, 카카오게임즈, 엔씨소프트, 크래프톤, 액토즈소프트 등이다.

총 시가총액은 84조2010억원이다. 12월 24일(금)보다 5167억원이 줄었다.

기업가치 1조원 이상의 대형주의 희비가 또 교차했다.

펄어비스(+3.64%), 컴투스(+3.17%), 카카오게임즈(+1.65%), 넷마블(+0.41%), 엔씨소프트(+0.15%) 등이 우상향했지만 대장주 크래프톤이 -2.70%의 약세를 보였다. NHN이 -9.87%로 급락했다. 이외 컴투스홀딩스(-0.48%), 더블유게임즈(-0.69%), 위메이드(-1.38%), 데브시스터즈(-3.00%) 등이 하락했다.

컴투스홀딩스는 0.48%(900원) 하락, 최근 4거래일 연속 상승을 일단락했다. 종가는 18만7800원이다. 거래량은 54만167주로 12월 24일(약 138만주) 절반에도 미치지 못했다. 외국인이 3만4351주, 개인이 1만9811주를 팔았다. 기관은 5만4647주를 매수했다. 8거래일째 사자(BUY) 행진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