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메이드가 웹젠과 협업해 블록체인 게임을 펼치게 됐다. 기존 중소 게임사의 작품 중심에서 메이저급 게임을 확보, '제2의 성장' 가능성을 내비쳤다.

뮤 온라인은 물론 이에 기반한 후예 등 웹젠 게임 대다수는 중국과 대만 등 일부 아시아 국가에서 큰 흥행을 거뒀고 여전히 인기를 누리고 있다. 브랜드 가치에 있어서 블록체인 게임의 시장을 선점한 '미르4'과 견줘도 손색이 없는 만큼 또 하나의 킬러 타이틀 확보에 대한 기대감을 높이고 있다.

한편 웹젠은 지난 12월 9일 대표이사 직속의 소싱 및 퍼블리싱 전담 부서 '유니콘TF'를 조직하며 외연 확장에 발판을 마련했다. 뮤 온라인 IP 사업을 탈피해 차세대 먹거리인 블록체인과 메타버스 등으로 영토 확대를 위한 초석이다.

12월 29일(수) 위메이드(대표 장현국)는 웹젠(대표 김태영)과 블록체인 게임 플랫폼 '위믹스' 사업 협력을 위한 MOU를 체결했다.

웹젠은 2000년 설립, 20년간 게임사업에 집중해온 전문 게임 기업이다. 국내 최초 Full-3D PC온라인게임 ‘뮤 온라인’을 출시해 한국 게임산업의 대중화를 이끌고, PC온라인게임 ‘S.U.N.(썬)’과 ‘R2’, ‘C9’ 등의 독창적인 게임들을 꾸준히 시장에 선보였다.

이후에도 모바일MMORPG 시장을 선도한 ‘뮤 오리진’ 시리즈와 ‘R2M’을 출시해 큰 흥행을 거두며 PC와 모바일 플랫폼을 가리지 않고 폭 넓은 게임회원들을 보유하고 있다.

위메이드는 P&E(Play and Earn) 패러다임 확산을 목표로 내년 위믹스 플랫폼에 100개 서비스를 온보딩할 예정이다. 모든 장르의 게임 및 서비스와 협업하며 위믹스 생태계 확대를 위한 광폭 행보에 나서고 있다.

이번 MOU 역시 위믹스 플랫폼 라인업 강화를 위한 것으로, 위메이드는 위믹스 플랫폼 안에서 기업들이 함께 성장해 나갈 수 있는 토대를 만들어갈 방침이다.

웹젠 김태영 대표는 “디지털자산과 연계되는 게임사업 부문에 대한 긍정적인 전망으로 위메이드와의 협업을 결정했다”며, “게임의 경제 시스템을 구축하고 운영하는 사업에서 웹젠은 독보적인 노하우를 갖고 있다. 이를 기반으로 기술과 사업 등 여러 부문에서 위메이드와의 협력을 공고히 하고, 자체 블록체인 기반 기술도 확충해 가겠다”고 밝혔다.

장현국 위메이드 대표는 “웹젠의 유명 IP에 블록체인을 신속하게 접목해 미증유의 글로벌 성공을 이끌어 낼 것”이라며, “웹젠이 블록체인 게임 개발사로서 시장을 선도하고, 웹젠의 IP가 세계적으로 더욱 확장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