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오위즈, 지난 2021년 다채로운 플랫폼의 대작과 인디 게임 등으로 한국을 포함한 전 세계 시장 공략에 나섰다.

모바일 게임 전성시대에 틈새시장을 노리며 차별화를 꾀한 것.

물론 모바일 게임도 선보였다. 한국의 주류인 하드코어보다 톡톡 튀는 아이디어에 기반한 이색 게임이 많았다.

그중 하나인 '고양이와 수프'가 뒤심을 발휘하고 있다. 꾸준한 인기를 누리며 출시 5개월 만에 글로벌 누적 다운로드 1000만 건을 돌파한 것.

'고양이와 스프'는 중소게임사 ㈜하이디어(대표 김동규)가 개발한 힐링 방치형 모바일 게임이다. 네오위즈가 퍼블리싱해 지난 7월, 글로벌 구글 플레이와 애플 앱스토어에 동시 론칭됐다.

출시 4개월 후인 11월 양대 스토어 마켓 누적 다운로드 수 570만 건을 기록했고 약 한 달 만에 1000만 건에 도달했다.

'고양이와 스프'는 소리없이 강했다. 구글플레이 스토어 시뮬레이션 게임, 앱스토어 캐주얼 게임 부문에서 다운로드 1위에 올랐고 일본과 미국에서도 각각 구글플레이 다운로드 순위 3위와 4위를 기록한 바 있다.

평점도 4.8 이상으로 대중성과 게임성을 함께 인정받고 있다. 특히 이용자들이 자발적으로 팬 카페 개설 등 커뮤니티를 형성하고 각종 소셜 미디어를 통해 콘텐츠를 제작하는 등 게임에 대한 관심 역시 빠르게 증가하고 있다.

'고양이와 스프'는 만화풍의 아기자기한 일러스트와 손쉬운 조작법이 특징이다. 레시피 개발 및 업그레이드를 통해 만들어 낸 스프와 음료를 판매하면 옷, 악세서리, 가구 등 다양한 아이템을 구매할 수 있고, 이를 이용해 자신만의 공간을 확장시킬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