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거래일 미국 증시가 대폭락했다. 특히 기술주가 포진된 나스닥이 2% 넘게 빠졌다. 후폭풍은 코스닥을 덮쳤다. 게임주도 풍전등화 신세를 면하지 못했다.

대장주 크래프톤이 장중 30만원 선이 붕괴되면서 신저가 행진을 지속했다. 3종 라인업을 공개한 데브시스터즈도 -2.62%로 하락 마감했다.

크래프톤은 장중 29만9000원까지 밀렸다. 코스피 상장 이후 최초로 30만원 선이 무너졌다. 종가는 2.58%(8000원) 내린 30만2000원이다. 거래량은 43만8994주로 전거래일(1월 21일)대비 약 37% 감소했다. 기관과 기타 투자자가 각각 2만8763주와 2만8007주를 팔았다. 외국인은 2만3467주, 개인은 3만3303주를 매집했다.

1월 24일 월요일, 코스피는 42.29포인트(1.49%) 하락했다. 지수는 2792.00으로 2800선마저 무너졌다. 외국인이 4358억원, 개인이 1379억원어치를 팔았다. 기관은 5935억원을 순매수했다. 상승 종목은 86개에 그쳤고 하락 종목은 817개로 폭증했다. 케이비아이동국실업이 가격제한폭까지 올랐다.

코스닥은 27.45포인트(2.91%) 내린 915.40으로 마감했다. 외국인이 1406억원을 순매도했고 개인과 기관이 각각 1116억원과 426억원어치를 샀다. 상한가를 기록한 케이옥션, 미래생명자원을 포함해 157개가 상승했다. 하락 종목은 1279개다.

게임주는 평균등락률 -3.62%로 2거래일째 우하향했다.

전체 거래량과 대금은 물론 시가총액이 모두 1월 21일(금)보다 감소했다.
상승 종목은 5개에 그쳤다. 하락 종목은 28개로 전거래일보다 (22개)보다 6개가 늘었다.

폭락장에서도 가장 크게 오른 게임주는 3.88%(7000원) 뛴 컴투스홀딩스다. 와이제이엠게임즈는 +1.91%로 뒤를 이었다. 베스파(+0.42%), 엔씨소프트(+0.35%), SNK(+0.14%)는 강보합으로 마감했다.

컴투스홀딩스 종가는 18만7400원이며 거래량은 49만393주(정규장 마감 기준)다. 전거래일대비 약 41% 감소했다. 기관과 개인 투자자가 각각 3484주와 5571주의 매도 우위를, 외국인이 9972주의 매수 우위를 보였다.

와이제이엠게임즈는 장중 -6.46%까지 밀렸지만 이를 만회, 전거래일보다 1.91%(65원) 상승한 3470원으로 마감했다. 거래량은 322만7654주로 1월 21일(약 647만주)보다 절반 가까이 줄었다. 개인이 32만7865주의 매물 폭탄을 던졌고 외국인이 31만4381주를 순매수했다. 기타 투자자는 1만3484주를 샀다.

엔씨소프트는 +0.35%(2000원)로, 약세에서 벗어났다. 이날 대형주 가운데 유일한 우상향이다.

종가는 56만7000원이며 거래량은 14만927주로 전거래일보다 약 5만주가 적었다. 개인이 5830주를 매도, 팔자로 돌아섰다.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4609주와 1470주를 매집했다.

넷마블은 보합을 나타냈다. 거래량은 전거래일보다 30% 감소한 26만3929주다. 개인 투자자가 9만1705주를 던지며 3거래일 연속 팔자(SELL)에 앞장섰고, 외국인은 1만2주를 매도했다. 기관이 10만6318주를 샀다. 3거래일째 매수다.

넷마블은 오는 1월 27일(목) 구로 신사옥에서 제 5회 NTP(넷마블 투게더 위드 프레스)를 개최한다. 올해 라인업 공개와 사업 방향 등이 공개될 예정이다.

가장 크게 하락한 게임주는 NHN이다. 전거래일대비 10.94%(4550원) 빠졌다.

이외 12개 종목이 -9%~-5%대의 낙폭을 기록했다. 미투온(-5.00%), 한빛소프트(-5.18%), 플레이위드(-5.53%), 위메이드(-5.99%), 모비릭스(-6.17%), 네오위즈(-6.85%), 엠게임(-7.36%), 액션스퀘어(-7.48%), 드래곤플라이(-7.68%), 액토즈소프트(-7.72%), 펄어비스(-7.89%), 위메이드맥스(-9.01%) 등이다.

28개 하락 종목 절반가량이 급락한 것.

위메이드는 -5.99%(8200원)로 2거래일째 우하향했다. 종가는 12만8800원으로 올 들억 가장 낮았다. 거래량은 102만8834주로 1월 18일(화) 이후 4거래일만에 100만주를 넘었다. 외국인이 19만1830주의 매물 폭탄을 던졌고 기관도 1만6832주를 팔았다. 2거래일 연속 동반매도다. 개인은 20만9289주를 순매수했다.

위메이드는 이날 스톰게임즈(대표 정만수)와 오픈월드 MMORPG 'Four Gods'을 자사의 블록체인 플랫폼 '위믹스'를 통해 서비스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스톰게임즈는 미르의전설2와 미르의전설3를 개발한 인력이 뭉쳐 2015년 설립한 개발사다.

데브시스터즈는 '쿠키런:킹덤'에 기반한 3종의 라인업을 공개했다. 쿠키런:마녀의성, 프로젝트B, 쿠키런:오븐스매쉬 등이다. 호재성 이슈에도 불구하고 주가는 2.62%(2000원) 하락했다. 1월 13일부터 7거래일째 부진이다.

종가는 7만4200원이며 거래량은 19만1874주로 전거래일대비 28%가량 줄었다. 개인이 5만3769주의 매물을 쏟아냈고 외국인이 5만2782주, 기관이 915주를 순매수했다.

정규장 마감 기준, 총 거래량은 1751만2331주다. 1월 21일(금)보다 248만6277주가 줄었다.
넵튠이 전거래일대비 50% 넘게 감소했다. 반면 바른손이앤에, 미투온, 플레이위드, 액션스퀘어, 액토즈소프트, 펄어비스, NHN 물량은 50% 이상 증가했다.

펄어비스 거래량은 105만4013주로 지난 1월 6일(약 109만주) 이후 12거래일만에 100만주 이상을 기록했다. 주가는 -7.89%(9000원)로 1월 들어 최대 낙폭을 나타냈다. 종가는 10만5000원이다.

외국인이 1월 들어 가장 많은 26만7936주를 팔았고 기관도 2만1418주를 순매도했다. 개인은 28만6379주를, 기타 투자자가 2975주를 순매수했다.

NHN 물량은 41만4602주로 1월 들어 가장 많았다. 주가는 10.94%(4550원) 하락한 3만7050원이다. 3거래일만에 다시 4만원 선이 무너졌다.

6거래일 연속 매수에 나섰던 외국인이 10만1736주의 매물을 내놓았고 기관은 4만5511주를 팔았다. 8거래일 연속 매도다. 개인은 14만5827주의 매수 우위를 보였다. 1월 들어 최대 매수다.

넵튠 거래량은 21민7035주로 전거래일(약 50만5000주) 절반에도 미치지 못했다. 주가는 -3.96%(950원)로 최근 2거래일 연속 상승을 일단락했다. 종가는 2만3050원이다. 외국인과 기타 투자자가 각각 1만4817주와 1만970주를 순매도했다. 개인은 2만2222주, 기관이 3565주를 매집했다.

총 거래대금은 1월 21일(금)보다 1719억4700만원이 감소한 8150억200만원이다.
크래프톤(1330억1600만원), 위메이드(1325억5600만원), 펄어비스(1105억1900만원)으로 1000억원 이상을 기록했다.

이외 500억원 이상을 기록한 게임주는 컴투스홀딩스(868억9300만원), 엔씨소프트(800억5500만원), 카카오게임즈(537억1000만원) 등이다.

전체 시가총액은 67조9290억원이다. 1조1758억원이 증발했다.

대형주가 부진했다. 컴투스홀딩스(+3.88%), 엔씨소프트(+0.35%)와 넷마블(보합)을 제외한 6개가 하락했다.

NHN(-10.94%)과 펄어비스(-7.59%), 위메이드(-5.99%)가 급락했다. 컴투스(-2.20%), 크래프톤(-2.58%), 카카오게임즈(-2.92%) 등은 2% 넘게 하락했다.

컴투스 종가는 13만3600원이며 거래량은 22만761주로 전거래일보다 약 16% 줄었다. 외국인이 9318주를 매도, 매도 행진을 5거래일째 지속했다. 개인은 4274주를 팔았고 기관이 1만2951주를 매입했다. 1월 17일부터 6거래일 연속 매수다.

카카오게임즈는 2.92%(2100원) 하락한 6만9700원으로 장을 마쳤다. 3거래일만에 다시 7만원 선이 붕괴됐다. 거래량은 77만2998주다. 외국인이 10만5790주의 매물을 쏟아냈고 기관과 개인이 각각 5만3284주, 4만8746주를 담았다. 기타 투자자 매수량은 3760주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