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와 코스닥이 강한 오름세를 보였다.

전일 미지근하게 상승했던 게임주는 모처럼 화끈하게 올랐다.
34개 종목 중 SNK(보합), 베스파(-0.15%), 엔씨소프트(-0.38%)를 제외한 31개가 상승했다. 오름폭도 컸고 맏형들이 동반 상승하면서 전체 시가총액이 하루 새 무려 2조8474억원이 늘었다.

엔씨소프트는 장중 51만7000원으로 신저가를 경신했다. 종가는 -0.38%(2000원)로 4거래일째 부진했다. 종가는 53만원이다. 거래량은 30만9429주로 올 들어 가장 많았다. 기관이 4만1096주의 매물 폭탄을 던졌다. 외국인이 2만361주, 개인이 1만9568주를 매수했다.

2월 4일 금요일, 코스피가 42.44포인트(1.57%) 상승한 2750.26이다. 개인이 4149억원을 순매도했다.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1904억원과 2144억원어치를 샀다. 상승 종목은 767개며 122개가 하락했다.

코스닥은 +11.27포인트(1.26%)로 3거래일째 우상향했다. 지수는 902.87로 6거래일만에 900선을 회복했다.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409억원, 33억원어치를 순매도했다. 개인은 604억원의 매수 우위를 보였다. 1089개가 상승했고 310개가 우하향했다. TJ미디어가 가격제한폭까지 올랐다.

게임주는 평균등락률 +3.96%다. 2022년 들어 가장 높은 수치다.

전체 거래량과 대금은 물론 시가총액이 급증했다.

상승 종목은 31개다. 오름폭도 컸다. 위메이드가 +15.49%로 가장 크게 올랐고 카카오게임즈가 +11.16%로 뒤를 이었다. 베노홀딩스(+10.70%)도 10% 넘게 상승했다.

위메이드맥스(+8.40%), 룽투코리아(+7.38%), 넷게임즈(+6.29%), 미투온(+5.87%), 넥슨지티(+5.85%), 펄어비스(+5.73%), 네오위즈(+5.14%) 등은 5%대의 강세를 보였다.

이외 12개 종목이 +3%~+4%대로 마감했다. 크래프톤, 선데이토즈, 엠게임, 액션스퀘어, 조이시티, 모비릭스, 넷마블, NHN, 넵튠, 컴투스, 웹젠, 바른손이앤에이 등이다.

이날 전체 시가총액은 전일보다 2조8474억원이 늘어난 64조5494억원이다.

대형주가 근래 보기 드문 오름세를 보였다. 엔씨소프트(-0.38%)를 제외한 맏형들이 3% 넘게 오른 것.

위메이드가 +15.49%(1만8000원)로 폭등했다. 종가는 13만4200원으로 3거래일만에 13만원선을 회복했다. 거래량은 175만4074주로 전일대비 약 63% 늘었다. 개인이 23만5342주를 매도, 2거래일째 팔자에 앞장섰다.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10만1190주와 13만9740주를 순매수했다.

위메이드는 이날 NHN빅풋의 ''Project WEMIX Sports'(가칭) 위믹스 플랫폼 서비스 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NHN은 3.50%(1250원) 오른 3만6950원으로 마감했다. 거래량은 39만879주로 전일(약 17만9000주)보다 두 배 이상 늘었다. 개인이 2만8772주, 외국인이 1만5277주를 팔았다. 기관은 4만741주를 매수했다.

카카오게임즈는 +11.16%(7400원)로 2022년 들어 가장 크게 올랐다. 종가는 7만3700원이다. 거래량은 287만1452주로 전일(약 80만9000주)대비 약 259% 늘었다. 개인 투자자가 32만6041주의 매물을 쏟아냈다.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19만2752주, 13만8665주를 매입했다.

펄어비스도 5.73%(5300원) 올랐다. 역시 올 들어 최대 상승폭이다. 종가는 9만7800원이며 거래량은 60만1900주로 전일대비 약 18% 늘었다. 외국인이 4만6230주를 던지며 3거래일째 매도를 지속했다. 개인은 2만6602주의 매도 우위를, 기관이 6만7870주의 매수 우위를 나타냈다.

크래프톤은 +4.72%(1만3000원)로 3거래일째 올랐다. 종가는 28만8500원이며 거래량은 48만2585주로 전일대비 35%가량 증가했다. 외국인이 6만3459주를 매도, 4거래일째 팔자(SELL)에 앞장섰다. 기관, 개인, 기타 투자자는 각각 5만1913주, 3496주, 8050주를 매집했다.

넷마블은 3.50%(3500원) 상승, 전일 급락-8.68%을 딛고 반등했다. 종가는 10만3500원이다. 거래량은 전일대비 약 47% 감소한 44만612주다. 개인 투자자가 10만2827주의 매물 폭탄을 던졌고 기관이 1만7255주를 팔았다. 외국인은 올 들어 가장 많은 12만46주를 매수했다.

컴투스는 3.40%(4200원) 상승, 2거래일째 올랐다. 종가는 12만7900원이며 거래량은 19만5603주로 전일대비 약 22% 줄었다. 기관과 개인이 각각 596주와 2224주를 순매도했다. 외국인과 기타 투자자는 각각 1396주와 1424주를 매집했다.

전체 거래량은 2441만3240주로 어제(2월 3일)보다 791만9179주가 많았다.

위메이드, 카카오게임즈, 베노홀딩스, 룽투코리아, 넷게임즈, 미투온, 넥슨지티, 엠게임, NHN, 바른손이앤에이, 액토즈소프트 물량이 전일대비 50% 넘게 증가했다. 50% 이상 감소한 게임주는 썸에이지뿐이다.

넷게임즈 거래량은 137만468주로 전일대비 무려 372% 늘었다. 주가는 6.29%(1050원) 뛴 1만7750원이다. 개인이 5139주의 매도 우위를, 외국인이 3415주, 기타 투자자가 1334주의 매수 우위를 보였다. 기관 매수량은 390주다.

넥슨지티는 5.85%(1000원) 오른 1만8100원으로 장을 마쳤다. 6거래일만에 1만8000원 선을 회복했다. 거래량은 362만6491주다. 2022년 들어 1월 3일(약 999만주) 이후 가장 많았다.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6만1466주와 4만1020주를 팔았다. 2거래일 연속 동반 매도다. 개인은 9만3145주를 매집했고 기타 투자자가 9341주를 매수했다.

이날 업계에서는 사우디아라비아 국부펀드 PIF가 8억8300만 달러(한화 약 1조596억원)어치의 넥슨 지분을 매수했다는 소식이 전해졌다. 넥슨지티와 넷게임즈는 관련 수혜주로 부각, 급등한 것.

총 거래대금은 1조1525억3200만원이다. 전일보다 3330억6700만원이 증가했다.
위메이드가 2196억8000만원으로 가장 많았고 카카오게임즈가 2087억4400만원으로 뒤를 이었다. 엔씨소프트(1627억1500만원)과 크래프톤(1391억4200만원)으로 1000억원 이상을 기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