웹젠 효자에 변화가 생겼다.

지난달 출시한 '뮤 오리진3'가 초반 흥행가도를 달리고 있는 가운데 'R2M'과 '뮤 아크엔젤' '뮤 아크엔젤2' 등이 격하게 후퇴 중이다.

3월 10일 목요일, '뮤 오리진3'가 구글 플레이 매출 5위를 지켜며 웹젠의 최고 효자로 자리를 굳혔다.

이 작품은 지난 2월 23일(수) 국내에 론칭됐다. '뮤 온라인'에 기반한 세 번째 모바일 MMORPG이지만 '비행 시스템' 등으로 차별화를 꾀하며 뮤 오리진 시리즈의 흥행 신화를 지켰다.

반면 지난해 매출 효자였던 'R2M'은 29위로 내려앉았다. 이 작품은 지난 2020년 8월 출격한 모바일 MMORPG다. 온라인 MMORPG 'R2'의 모바일 버전으로 웹젠이 자체 개발, 서비스에 나서면서 영업이익 등에서 '뮤 오리진 시리즈'를 능가하는 수익률을 보였다.

R2M보다 약 3개월 앞선 2020년 5월 서비스에 나선 '뮤 아크엔젤'은 39위를 나타냈다. 이 작품 역시 뮤 온라인에 기반한 모바일 MMORPG로 뮤 온라인 기반 IP 게임의 흥행 계보를 이었다.

웹젠이 지난해 출시한 '뮤 아크엔젤2'는 44위다. 2020년 론칭한 'R2M'과 '뮤 아크엔젤'보다 낮았다.

세 작품 모두 국내 구글 플레이 매출 톱10에 입성했고 수 개월 동안 이를 유지했다. 2020년 하반기와 지난해(2021년) 웹젠 실적 중심에 섰던 것.

연식 증가와 동일 장르의 경쟁작이 늘면서 여느 흥행작처럼 하양 안정세를 보였다. 2022년 들어서는 하락세를 키우고 있다.

특히 '뮤 아크엔젤' 시리즈의 내림폭이 크다.

2022년 들어 '뮤 아크엔젤'의 경우 40위 이탈이 잦아졌다.

'뮤 아크엔젤2'는 지난 3월 초 60위대까지 떨어졌다. 뮤 아크엔젤2는 올 1월 한때 11위까지 올랐지만 지난 2월 23일 '뮤 오리진3' 출시 이후 급락, 3월 3일 63위로 후퇴했다. 최근 소폭 오름세를 보이며 40위대를 회복했다.

'뮤 온라인'에 기반한 동일한 장르의 연이은 IP(지식재산권) 게임 등장으로 엄지족 대규모 이동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다.

'뮤 오리진3' 출시로 인한 '자기잠식'이라는 해석이 가능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