넥슨은 2022년 자체 개발작을 중심으로 한 기대작을 대거 선보인다. 이미 3월 출시한 '던전앤파이터 모바일'을 비롯해 HIT2, 프로젝트D, DNF Duel 등을 준비 중이다.

모두 자회사가 개발했고 제작 중이다.

퍼블리싱 라인업도 늘린다. 슈퍼캣RPG 작품 2종을 퍼블리싱하는 것.

이미 '바람의 나라:연'으로 환상의 호흡으로 흥행작을 만들어 낸 개발 신흥 명가로 급부상한 슈퍼캣의 자회사다.

국내 MMORPG 시조새 '바람의 나라'에 기초한 모바일 MMORPG로 지난 2020년 7월 서비스를 시작, 출시 초반 리니지 후예들과 어깨를 나란히 하며 넥슨의 2020년 매출 3조원 돌파에 이바지한 바 있다.

환상의 캐미를 자랑하는 넥슨과 슈퍼캣 협업이 연타석 흥행작 배출로 이어질지 관심이 집중되는 대목이다.

4월 11일 넥슨(대표 이정헌)은 ㈜슈퍼캣 RPG(대표 김영을)에서 개발 중인 신작 ‘환세취호전’과 ‘프로젝트G’의 국내 및 글로벌 퍼블리싱 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환세취호전’은 일본 유명 IP ‘환세취호전’ 원작을 슈퍼캣 RPG가 재해석해 모바일과 PC버전으로 개발 중인 캐주얼 MMORPG다. 특유의 도트 그래픽과 속도감 있는 전투로 1990년대 큰 사랑을 받았던 명작이다.

원작의 메인 캐릭터인 ‘아타호’, ‘린샹’, ‘스마슈’의 이야기 뿐만 아니라 다른 ‘환세 시리즈’의 캐릭터와 세계관까지 즐길 수 있도록 풍부한 콘텐츠를 제공하며 기존 MMORPG 장르에서 볼 수 없었던 유쾌한 연출을 담고 있다.

‘프로젝트G’는 넥슨과 슈퍼캣 RPG가 협업해 대형 MMORPG로 선보일 예정이다.

넥슨은 이번 계약으로 ‘환세취호전’과 ‘프로젝트G’의 국내 및 글로벌 서비스 판권을 획득하고, MMORPG 장르의 새로운 외연을 확장해 라인업을 강화할 예정이다.

김영을 슈퍼캣 RPG 대표는 “이번 퍼블리싱 계약을 통해 넥슨과 협업할 수 있게 되어 매우 기쁘게 생각한다”며 “넥슨과 긴 시간 동안 합을 맞춰 공동 개발한 ’바람의나라: 연’의 노하우를 발판 삼아 신작 2종 역시 더 나은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밝혔다.

이정헌 넥슨 대표는 “1990년대 큰 인기를 끌었던 ‘환세취호전’의 재탄생과 대형 MMORPG ‘프로젝트G’는 슈퍼캣 RPG가 준비 중인 야심작”이라며 “넥슨의 풍부한 퍼블리싱 역량과 슈퍼캣 RPG만의 독보적인 기술력이 만나 완성도 높은 게임을 선보일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넥슨은 2018년 1월 슈퍼캣에 전략적 투자에 나서며 지금까지 지분 19%가량을 확보했다.
2016년 설립된 슈퍼캣은 도트(2D 픽셀) 그래픽에 기반한 멀티플레이 게임 개발에 강점을 지닌 개발사다. 대표작은 넥슨과 공동 개발한 모바일 MMORPG ‘바람의나라: 연’이며 ‘돌키우기’, ‘그래니의 저택’ 등을 출시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