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연, 영웅전설, 뮤 모나크2, 어비스메이트 등 더딘 행보

8월, 기대신작들이 줄행렬을 이뤘다.

호연, 영웅전설 가가브 트릴로지, 뮤 모나크2, 어비스메이트 등이다.

인기 차트에서는 반향을 일으키고 있지만 매출 차트에서는 더딘 행보를 보이고 있다.

기대신작들이 8월 마지막 주에 몰린 탓일 수 있지만 그래도 기대신작의 명성에는 크게 미치지 못한 상황이다.

출시 당일 인기 차트 평정과 첫 주말 이후 매출 톱10 진입 등의 이전 기대작들의 광풍과는 다른 모습이다.

신작들의 무딘 상승으로 톱10에서 여전히 그들만의 리그가 펼쳐지고 있다.

특히 외산 게임들의 질주가 두드러지고 있다.

기존 외산 광풍의 주역은 라스트 워:서바이벌, WOS: 화이트아웃 서바이벌, 원신, 로얄매치, 버섯커 키우기 등에 'AFK 새로운 여정'이 가세했다.

9월 3일 화요일, 'AFK 새로운 여정' 매출 순위는 구글 플레이 4위, 애플 앱스토어 3위다.

기대 신작의 부진 속에 토종 게임들은 역주행만이 빛을 발하고 있다.

엔씨소프트의 '리니지M'과 넥슨의 축구 게임 'FC온라인M'이다.

리니지M은 양대 마켓 최정상을 지키며 외산의 광풍 속에서도 토종 게임의 저력을 과시하고 있다.

8월 한때 톱10에서 이탈했던 'FC온라인M'은 앱스토어 매출 5위를 나타냈다. FC모바일은 13위다.

축구 게임은 '대외적 호재' 등이 8월 말부터 기막힌 역주행을 시작했다.

한국 선수들이 활약하고 있는 유럽 빅리그(영국 프리미어리그, 독일 분데스리가, 프랑스 쿠프트 라) 등이 지난 8월 개막했다.

여기에 9월부터는 '2026 피파 북중미 월드컵 3차 예선'이 시작된다.

오는 9월 5일 오후 8시 대한민국은 팔레스타인과 첫 경기를 갖는다.

빅이슈에 요동쳤던 이전 축구 등 스포츠 게임들의 매출 추이를 볼 때 FC온라인M, FC모바일 등의 추가적 상승 가능성이 높다.

한편 8월 28일(수) 동반 출격한 '호연'과 '영웅전설: 가가브 트릴로지'는 현재(9월 3일 오전 11시 30분 기준), 구글 플레이 매출에서 각각 19위와 24위다.

오름폭은 크지는 않지만 꾸준하게 상승 중이다.

'영웅전설: 가가브 트릴로지'는 동명의 일본 인기 게임 '영웅전설 시리즈'를 바탕으로 파우게임즈가 개발, 서비스 중인 수집형 RPG다. 파우게임즈는 네오위즈의 자회사다.

'호연'은 엔씨소프트가 자사의 인기 IP '블레이드앤소울' 3년 전 이야기를 다룬 스위칭 RPG다.

엔씨소프트는 9월 3일 출시 일주일만에 '호연' 파격 이벤트에 나섰다. 구글 플레이와 제휴, 월 1회 패스 모든 결제 상품에 6500원을 할인해 제공한다. 또 9월 24일까지 ‘NC Family Bonus Gift’ 이벤트'를 펼친다.

호연 가문 명성 3을 달성하면 리니지M, 리니지2M, 리니지W 등 리니지 형제 중 이용자가 원하는 게임의 아이템을 제공하는 것.