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래량 3000만주, 10월 최대…크래프톤 급랭, 총 시총 급감

국내 증시가 엇갈렸다.

코스피는 대장주들의 부진 속에 1% 넘게 하락했다. 코스닥은 약세로 출발했지만 오전 11시를 전후해 반등하며 상승했다.

게임주식은 또 올랐다.

4거래일 연속 우상향이다. 10월 최장기간 강세다.

거래량도 폭발했다. 모처럼 2000만주를 넘어섰다.

시가총액은 줄었다.

대장주 크래프톤이 -3.78%로 급하강했다. 넥슨게임즈는 -6.13%로 급락했다.

크래프톤은 -3.78%(1만3000원)로 10월 지난 7일(-4.92%)에 이어 두 번째로 큰 내림폭을 기록했다. 종가는 33만1000원이며 거래량은 정규장 마감 기준, 10만3501주다. 전일대비 약 40% 증가했다. 외국인이 3만3718주의 매물 폭탄을 던졌고 기타 투자자가 444주를 팔았다. 기관과 개인은 각각 1만2276주, 2만1886주를 순매수했다.

크래프톤은 이날 깜짝 신작 소식을 전했다. 미국에 위치한 자회사 '스트라이킹 디스턴스 스튜디오'에서 개발한 콘솔용 로그라이크 던전 크롤러 게임 '리댁티드'를 출시했다. 기념한 이벤트도 시작했다.

넥슨게임즈는 -6.13%(930원)로 10월 최대 낙폭을 나타냈다. 종가는 1만4230원으로 전일 회복한 1만5000원 선을 내줬다. 거래량은 173만636주로 전일대비 약 27% 감소했다.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63만588주, 34만4575주의 매물 폭탄을 던졌다. 개인은 97만5812주의 매수 우위를 보였다. 기타 투자자 매수량은 9351주다.

10월 마지막 거래일, 코스피는 37.64포인트(1.45%) 하락한 2556.15를 나타냈다. 외국인이 8583억원 어치를 팔았다. 개인과 기관은 각각 5571억원, 3315억원어치를 순매수했다. 474개가 우상향했다. 미래산업은 가격제한폭까지 올랐다. 하락 종목은 405개다.

코스닥은 4.87포인트(0.66%) 상승한 743.06이다. 외국인이 1557억원어치를 사들였다. 개인과 기관은 각각 1374억원, 106억원어치를 팔았다. 883개가 상승했다. 비투엔은 상한가를 나타냈다. 678개는 우하향했고 122개는 보합을 나타냈다.

게임주식은 평균등락률이 +0.26%로 4거래일째 강세를 보였다.

상승 종목은 14개로 절반에도 미치지 못했다.

일부 중소형주가 초강세를 나타냈다.

썸에이지(+16.13%)가 폭등했다. 한빛소프트(+4.65%), 드래곤플라이(+4.05%), 플레이위드(+3.25%) 등은 3% 넘게 올랐다.

더블유게임즈는 +2.11%로 4거래일 연속 우상향했다.

나머지 9개 종목의 오름폭은 1% 내외다.

하락 종목은 18개로 늘었다.

넥슨게임즈가 -6.13%로 최대 낙폭을 기록했다.

맏형 크래프톤(-3.78%), 액토즈소프트(-3.08%) 등도 우하향했다.

바른손이앤에이(-2.08%), 네오위즈홀딩스(-2.13%), 모비릭스(-2.76%) 등은 2% 넘게 하락했다.

나머지 12개 종목은 1% 안팎의 내림세를 보였다.

컴투스와 넷마블은 호재성 이슈를 내놓았다.

우선 컴투스는 '스타시드: 아스니아 트리거'를 영어권 4개국 정식 서비스에 나섰다. 전일 명작 생존 게임 '프로스트펑크'의 모바일 버전 '프로스트펑크: 비욘드 더 아이스' 글로벌 출시에 이은 이틀 연속 신시장 개척을 알린 것.

컴투스는 1.28%(550원) 상승한 4만3450원으로 마감했다. 4거래일 연속 우상향이다. 거래량은 11만4665주다. 전일대비 약 45%가량 줄었다. 외국인이 9476주를 담으며 매수 행진을 4거래일째 지속했다. 기관과 개인은 각각 4227주, 5873주를 팔았다.

넷마블은 1.22%(700원) 상승, 2거래일 연속 하락에서 벗어났다. 종가는 58만원이며 거래량은 10만6404주다. 전일대비 약 81% 늘었다. 외국인이 2만1820주를 싹쓸이 매수했다. 6거래일 연속 사자(BUY)다. 기관, 개인, 기타 투자자는 각각 1만7110주, 4560주, 150주씩을 팔았다.

넷마블은 이날 지스타2024 메인 무대 주요 이벤트를 소개했다.

정규장 마감 기준, 총 거래량은 2988만9280주다. 어제보다 무려 1000만주 이상이 늘었다.

썸에이지 물량의 폭증이 힘을 보탰다. 이날 썸에이지 거래량은 2341만7903주로 전체 70% 이상을 차지했다. 개인이 8만6118주, 외국인이 2만6922주의 매물을 쏟아냈다. 기타 투자자는 10만3862주를 쓸어 담았고 기관이 9178주를 순매수했다.

썸에이지는 +16.13%(40원)로 홀로 폭등했다. 종가는 288원이다.

이외 한빛소프트, 드래곤플라이, 플레이위드, 스코넥, 넷마블, 펄어비스, 아이톡시, 바른손이앤에이 물량이 전일대비 50% 이상 증가했다.

반면 엠게임, 시프트업, 액션스퀘어, 모비릭스 등은 50% 넘게 감소했다.

펄어비스 거래량은 전일보다 2배 이상 증가한 36만1162주다. 10월 최대치다. 외국인이 4만6495주를 던졌다. 홀로 매도다. 개인은 4만3010주를 쓸어 담았다. 기관과 기타 투자자 매수량은 각각 3455주, 30주다.

펄어비스는 -0.13%(50원)로 최근 4거래일 연속 상승을 일단락했다. 종가는 3만8700원이다.

이날 펄어비스는 지스타2024 참가를 알렸다. 100부스 규모로 참가하며 출품작은 야심작 '붉은 사막'이다.

전체 거래대금은 1574억9600만원이다. 폭증한 거래량에도 불구하고 어제보다 300억900만원이 적었다.

크래프톤이 346억8500만원으로 가장 많았다.

넥슨게임즈(250억3900만원)과 시프트업(248억1800만원) 등은 200억원 이상을 기록했다.

100억원대를 나타낸 게임주식은 엔씨소프트(128억4800만원), 위메이드(108억3200만원) 등이다.

시프트업은 -0.46%(300원)로 3거래일째 상승을 일단락했다. 종가는 6만4700원이며 거래량은 38만6518주다. 전일(약 81만6000주) 절반에도 미치지 못했다. 개인이 4만6406주를 싹쓸이 매수했다.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2만9889주,1만6013주를 던지며 최근 2거래일째 동반 매수를 멈췄다. 기타 투자자는 504주를 팔았다.

위메이드는 0.26%(100원) 하락, 2거래일째 우하향했다. 종가는 3만8900원이며 거래량은 28만621주다. 전일대비 약 10% 감소했다. 외국인이 1만5456주, 개인이 3만620주의 매도 우위를 나타냈다. 기관은 4만4496주를 매입, 5거래일째 매수 행진을 지속했다. 기타 투자자는 1580주를 담았다.

총 시가총액은 41조2813억원이다. 어제보다 6061억원 적었다.

1조원 이상의 대형주가 부진했다.

대장주 크래프톤이 -3.78%로 급하강했다.

펄어비스(-0.13%), 엔씨소프트(-0.23%), 위메이드(-0.26%), 시프트업(-0.46%) 등은 약보합을 나타냈다.

반면 더블유게임즈(+2.11%), 컴투스(+1.28%), 넷마블(+1.22%), 카카오게임즈(+1.08%) 등은 우상향했다.

카카오게임즈는 +1.08%(190원)로 4거래일 연속 상승했다. 종가는 1만7760원이며 거래량은 18만7228주다. 전일대비 약 25% 줄었다. 외국인이 5만4825주를 싹쓸이했다. 개인은 4만5803주의 매물을 쏟아냈다. 기관과 기타 투자자는 각각 8354주, 668주를 팔았다.

엔씨소프트는 0.23%(500원) 하락한 21만7500원으로 장을 마쳤다. 거래량은 5만9675주로 전일대비 약 29% 감소했다. 10월 들어 최저치다. 개인이 1316주를 팔았다. 홀로 매도이며 3거래일 연속 팔자(SELL)다. 외국인, 기관, 기타 투자자 매수량은 각각 718주, 583주, 15주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