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양이 오피스, 이터널 리턴 매출 견인…광고 매출 43.9% 증가

넵튠이 2024년 3분기 고공비행했다.

매출, 영업이익, 당기순이익 등 주요 지표가 전년동기(2023년 3분기)는 물론 전분기(2024년 2분기)대비 모두 상승했다.

지금까지 실적 발표에 나선 게임주 가운데 유일하다.

자회사들의 모바일 게임과 광고 등이 힘을 보탰다.

11월 8일 넵튠(각자대표 강율빈, 정욱)은 3분기 성적표를 공개했다.

연결 기준, 매출은 383억원이다. 전년동기대비 76.58%, 전분기대비 42.66% 늘었다.

영업이익 52억원이다. 전년동기대비 2760.44%, 전분기대비 591.37% 증가했다.

코스닥 상장 이후 분기 최대 영업이익이다.

또 상반기 누적 영업이익(15억원)을 가볍게 넘어섰다.

3분기까지의 누적 연결 매출은 897억원, 누적 영업이익은 67억원이다.

연결 기준 누적 EBITDA 118억5천만원이다. EBITDA는 무형자산 상각비, 감가상각비, 이자, 세금 등을 차감하기 전 이익으로, 기업이 순수하게 영업활동으로 벌어들이는 현금 창출 능력을 뜻한다.

넵튠은 게임 사업과 광고 플랫폼 사업을 두 축으로 하고 있다.

이 중 게임 사업에서는 개발 자회사 트리플라의 모바일 게임 ‘고양이 오피스’ 매출이 기대 이상의 호조를 보였다.

글로벌 게임 플랫폼 스팀(Steam)에서 서비스되고 있는 님블뉴런의 ‘이터널 리턴’도 시즌5가 시장에서 좋은 반응을 얻으며 3분기 비상을 견인했다.

광고 플랫폼 사업은 어려운 시장 환경 속에서도 전분기 대비 소폭 상승한 매출을 거뒀다.

광고거래액은 200억 원을 넘어서며 전분기 대비 10% 상승했다.

특히 UA(User Acquisition) 마케팅 사업을 하는 ‘리메이크’ 사업 유닛이 전분기 대비 광고 거래액(72.5%)과 매출액(43.9%)에서 모두 유의미한 증가 수준을 보였다.

넵튠은 4분기에 2개 이상의 신작 모바일 게임 출시에 나선다. ‘이터널 리턴’ 시즌6도 12월에 새롭게 시작된다.

광고 플랫폼 사업 분야에서는 보상형 광고 플랫폼(오퍼월) 외연 확장을 위한 준비 단계에 돌입할 예정이며 UA 마케팅 사업에도 지속적으로 역량을 투입해 신규 광고주 영역 확대 등 빠른 성장을 도모할 계획이다.

넵튠 강율빈 대표는 “지속적인 경기 하강 압박에도 자회사인 ‘트리플라’와 ‘님블뉴런’이 좋은 성과를 보였고, 광고거래액 또한 유사한 수준으로 감소폭을 방어했다. 또한 강도 높은 경영 효율화도 3분기까지 진행했다.”고 밝혔다. 이어 “2025년 사업 계획도 차근차근 준비하고 있으며, 성공 경험 있는 개발 자회사들의 꾸준한 신작 출시, 보상형 광고 플랫폼 확장 뿐만 아니라, 외부 게임 개발사에 대한 퍼블리싱 사업과 투자·인수 역시 꾸준히 이어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깜짝 실적에 넵튠 주가는 폭등 중이다.

11월 8일 현재(오전 11시 30분 기준) 전일대비 10% 넘게 상승한 5560원에 거대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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